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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에 ‘전자선 실증센터’ 구축된다
  • 고훈
  • 등록 2014-06-17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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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도, 정부공모 ‘대단위·다목적 전자선 실증센터’ 선정

전라북도와 정읍시, 첨단방사선연구소가 공동 기획하여 지난 5월 미래부에 공모과제로 신청한 「대단위·다목적 전자선 실증센터 구축사업」이 6월 9일 공모사업으로 최종 선정됨으로써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하게 되었다.


대단위·다목적 전자선 실증센터는 국가 방사선융합 원천기술의 개발성과를 바탕으로 시제품제작·가공·조립·성능시험 등을 통합적으로 수행하여 제품의 신뢰성 및 질적 성능을 검증하는 실증연구센터이다.


2017년까지 총 4년간 190억원(국비 130억원, 지방비 60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실증센터가 구축되면 다양하고 파급효과가 큰 방사선 핵심기술의 조기 산업화가 가능하며 관련 산업체의 제품·가격 경쟁력의 획기적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기능성 신소재 기술 확보를 통해 시제품을 다수 제작하였으나 현재 국내 전자선 가속기는 규모상(최대길이 3.5m, 폭 1.6m)한계와 대량 생산 설비가 구축되어 있지 않아 산업화를 위해서는 대형/대면적 제품의 자동공정 대량 생산 실증시설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코팅기술(열 또는 화학처리)로는 자동차 부품·풍력 블레이드·탄소 복합재 등의 대량 생산에 한계가 있지만, 이러한 전자선 조사시설 및 자동화 설비가 구축되어 방사선융합 기술을 이용하면 제작 시간이 1/50로 단축됨으로써 생산비의 40%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실증센터 유치로 방사선 기초과학 및 응용뿐만 아니라 타 기술분야의 산업적 활용도가 매우 커 수요기업체에 기술이전/사업화 지원/관련기업의 창업 및 신산업 발굴이 가능하여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시장 수요에 대응하여 방사선이용 친환경, 초경량화 신소재 개발 및 조기사업화를 앞당길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산업용 첨단 신소재, 의료·생명공학, 친환경, 우주·항공·국방 등 활용분야 기업의 이해와 요구를 설계단계부터 반영하고 수요기업에 대한 기술이전과 성공적인 기술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전북도내·외 관련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예상된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1세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방사선 융합산업의 일환인 실증센터가 전북에 유치됨으로써 그동안의 방사선 기술개발 성과와 전략산업이 연계하여 다양한 방사선 산업육성, 기업지원, 인력양성 으로 크게 확대되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북도와 정읍시, 첨단방사선연구소와 함께 차질 없는 사업수행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첨단방사선연구소는 2006년 정읍으로 이전 이후 전라북도와 손잡고 방사선 산업 인프라 구축 및 기술개발, 방사선 산업의 확대·발전을 위하여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2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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