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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투워드 부산 UN군 국제추모행사에 온 국민의 관심을
  • 익산투데이
  • 등록 2015-11-10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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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에서는 6월 호국보훈의 달과 7월 정전협정 및 UN군 참전의 날 연장선에서 정전협정과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홍보하고, 6·25전쟁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국군 및 UN참전용사의 공훈과 희생을 기리며, 보훈외교의 국제적인 추모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11월 11일 부산 UN기념공원에서 정부행사로 “부산을 향하여 (Turn Toward Busan)”추모행사를 개최한다.

 

현재 부산에는 60여 년 전 6·25전쟁 당시 전사한 UN군 11개국 2,300여명의 참전용사가 안장되어 있는 세계 유일의 유엔묘지가 있으며 이를 위대한 성지로 특화하여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전당으로 활성화하고자 UN기념공원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부산을 향하여 (Turn Toward Busan)’추모행사는 2007년 캐나다의 빈센트 커트니씨(한국전쟁 참전용사)가 부산 UN기념공원(UN묘지)에 잠들어 있는 전몰장병들을 추모하자고 `Turn Toward Busan`행사를 처음으로 제안했고 그해 11월 11일 캐나다·영국·호주·뉴질랜드 영연방 4개국이 함께 부산 현지 시간에 맞춰 한국전 참전 전사자들이 안장되어 있는 부산UN묘지를 향해 동시묵념과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2008년 제2회 추모행사부터는 행사를 격상시켜 대한민국 정부 주관(국가보훈처)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매년 11월 11일 부산UN기념공원에서 정부대표로 국가보훈처장이 추모메시지를 낭독하고, 21개 UN참전국 현지에서도 낭독한다.

 

올해 Turn Toward Busan을 위해 국가보훈처는 현재 시공·장소를 초월하여 추모·감사의 On/Off Line 캠페인 전개하고 있으며 UN참전국 주한외교사절, 참전 21개국 참전용사, 스토리 텔러 등을 초청해 행사의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1월 11일은 세계 제1차 세계대전 종료일로, 영연방 국가의 현충일(Remembrance Day)이고, 미국은 제대군인의 날(Veterans Day)이다. 캐나다는 대한민국의 부산에서 실시하는 기념식과 같은 시간대에 기념식을 진행하기 위하여 한국 현지 시간보다 14시간 늦은 11월 10일 밤 9시에 기념식을 진행하며 미국은 매년 제대군인의 날 기념식 행사 후에 한국전 참전협회 주관으로 워싱턴 한국전 참전비 앞에 모여 참배와 헌화를 한다.

 

오늘의 번영된 대한민국은 UN참전국 등 수많은 국가의 지원과 국내외 참전용사들의 공헌과 희생, 그리고 한미동맹의 결과물임을 알아야 하며, 나아가 정전협정과 한미동맹의 유지는 미래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한 기반 구축에 기여하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턴투워드 부산 추모행사가 열리는 11월 11일 11시 잠시간의 추모 묵념을 통해 유엔용사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전 국민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

 

/글 익산보훈지청 보훈실장 서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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