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승환 “인사에 있어 한 점 부끄럼 없다”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8-11-21 10:39:00

기사수정

16일 법원 판결 관련 직원들에게 “자책 말라” 강조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이 지난 16일 재판 결과에 대해 “치욕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19일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이번 판결은 전북교육에 헌신하고 있는 모든 공직자들에게 심각한 모멸감을 안겨줬다”면서 “지금까지 교육감 직을 수행하면서 인사와 관련해서 한 점 부끄럼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절차를 밟아왔다는 뜻이다.


김 교육감은 “교육감이 왜 인사문제에서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도록 일을 했겠느냐. 그것은 전북교육 공직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간 존엄을 지켜주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교육감에게 충성하지 말고, 전북도민에게, 전북교육에, 우리 아이들에게 충성하라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교육감은 “이 자리에 있는 동안 막강한 힘을 가진 사람들의 청탁이 없었겠느냐? 그걸 막아내지 못하면 전북교육이 어떻게 됐겠느냐?”면서 “불통 교육감이라는 말을 듣더라도 공직자들의 삶을 지켜주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교육감은 “이번 판결로 간부들을 비롯해 전북교육청 모든 공직자들께서 조금이라도 자책하지 마라”면서 “전북교육 인사행정은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깨끗하다. 물고기 한 마리 살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하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