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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사, 전면적인 보완 필요한데…딴지라니” 유감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1-05-21 14:34:51
  • 수정 2021-05-21 17: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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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철원 시의원, 지난 20일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
  • 시, 신청사 건립 위해 이전 시작…명확한 계약이 먼저
박철원 시의원이 지난 20일 익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익산시가 신청사 건립을 위한 일부부서 이전을 추진하자 익산시의회가 중단을 요구했고 이를 가지고 집행부와 의회 간 대립이 불거지자 시민 공론화까지 확산될 분위기다.

박철원 시의원은 지난 20일 제235회 익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의회와 집행부의 갈등이 첨예하다는 기사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면서 ”시의회에서는 신청사 건립과 관련하여 LH와 익산시의 역할 및 책임 관계를 명확히 한 후 추진을 요구하고 있고, 집행부는 시의회에서 딴지를 걸고 있다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철원 의원은 ”내 집을 짓는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라며 시민에게 물으며 ”어떤 회사를 통해 자금조달은 어떻게 할지 결정하고 상호 계약서를 작성한 후 착공하는 것이 당연한 순서가 아닐까요. 익산시는 계약서를 작성하기도 전에 집안의 짐부터 옮기면서 의회가 정상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의 발목잡기를 한다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말 우리 시의회가 신청사 건립을 반대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며 시장에게 물으며 ”반대하는 시의원이 대체 누구입니까. 인사권자인 시장에게 말 한마디 제대로 하기를 어려워하는 국·과장들에게 의원들의 지적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라는 지시만 내리지 말고 직접 한번 답해달라. 제가 알기로 신청사 건축 자체를 반대하는 의원은 한 명도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최근 LH의 부동산투기 의혹 사태로 인한 사업의 지연, LH의 존립 여부에 따른 사업 백지화 등 혹시 모를 상황에 우리 시의회에서는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자는 생각으로 익산시와 LH가 계약을 명확하게 체결한 후 청사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던 것“이라며 ”지난 18일 새로 임명된 김부겸 국무총리는 출입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부동산 투기가 불거진 LH는 거의 해체 수준으로 결론이 날 것 같다는 얘기를 했고 언론데 보도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계약서 조차 없고 개발이익금 타당성 조사도 끝나지 않은 LH가 이에 따른 추후 계획을 답변하지 못함에도 수탁기관지정 신청서만으로 LH의 신청사 분담금 약속은 아무 문제가 없다는 익산시의 안일함에 의문을 제기 하고자 했다“며 ”LH의 해체 여부에 따른 사업 지속 가능여부 확인과 LH와 사업 불가시 신청사 건립자금의 전액 시비 부담여부 아니면 민간개발사업을 통한 자금확보 등 신청사 건립사업의 전면적인 보완이 필요하단 점이다“고 말했다.

또 ”의회의 의중은 파악하지 못하고 무조건 발목잡기라는 아집에 빠진 모습은 집행부가 의회를 경시하는 자세와 태도에서 기인한다“며 ”시의회가 집행부 위에 군림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집행부와 의회가 지방자치의 원칙에 맞게 견제와 균형의 관계를 유지하며, 서로 존중하자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앞으로의 정책수행과정에서는 시의회와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모습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행정을 펼쳐 주시기 바라며 시민들에게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만을 전하는 익산시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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