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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대 “암 발병 장점마을, 인근 왈인·장고재 마을도 대책 세워야”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1-06-11 18:17:29
  • 수정 2021-06-11 18: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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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익산시의회 제235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
  • 왈인·장고재 마을, 장점마을과 동일하게 보상과 재발 방지
11일 조규대 의원이 익산시의회 제235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함라면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으로 지목된 금강농산으로부터 1㎞ 이내의 거리에 위치해 있는 왈인·장고재 마을 가구들이 피해 대책에서 제외됐다는 주장이다.

익산시의회 조규대 의원은 11일 제235회 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2019년 환경부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진행한 대기확산 모델링에서도 금강농산이 배출한 발암물질 영향권에 두 마을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규대 의원은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사태는 공기중으로 발암물질이 퍼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는데 장점마을 비료공장 가동 이후 두 마을에서도 암과 피부병 등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며 “주민들의 주장에 따르면 왈인마을 주민 57명 가운데 암으로 사망한 주민은 8명이며, 현재 암 치료를 받고 있는 주민은 7명이나 된다고 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장고재 마을도 이와 별반 차이 없는 주민 65명 가운데 5명의 암 환자가 발생했고 이중 4명은 사망했다”며 “사망한 주민들은 혈액암과 위암, 폐암들이 원인이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마을 주민들도 장점마을과 함께 피해 대책을 촉구하며 공동 대응을 해왔다”면서 “장점마을과 달리 왈인과 장고재마을은 피해 대책에서는 무슨 이유인지 제외 되었다”고 강조했다.

또 “주민들이 익산시에 면담 요청을 해도 환경부 지침에 따라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듣고 있을 뿐이고 왈인·장고재 마을 주민들이 환경부에 다시 환경보건법에 따른 재 역학 조사를 정식 청원 절차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암과 사투하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고 있는 왈인과 장고재 마을 주민들도 장점마을과 똑같은 피해자인데도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하는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익산시는 왈인과 장고재마을 주민들이 겪어야 했던 정신적·육체적 피해에 대에서도 장점마을과 동일하게 보상과 재발방지 사업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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