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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동 침수피해로 인한 원인 규명과 지원방안 마련해야”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1-07-16 12: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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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시의회 김용균 의원, 지난 14일 제23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 “자연재해 아닌 인재임을 인정했다면 우선적인 책임을 익산시가 져야”
익산시의회 김용균 의원이 지난 14일 제236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지난 5일 중앙동 전통시장 일대에 폭우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위한 책임 있는 지원과 철저한 원인 규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익산시의회 김용균 의원은 지난 14일 제23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5일 오후 9시부터 중앙동 전통시장 일대에 시간당 60mm 총 100mm가 넘는 비가 내리며 대규모 침수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 익산시의 책임 있는 행정을 촉구했다.

김용균 의원은 “성인 허리 높이까지 물이 들어차면서 인근 오피스텔 360여 세대에도 전기와 수도공급이 끊기고 엘리베이터가 정지되는 등 총 200여개가 넘는 상가와 건물 여러 곳이 침수되며 삶의 터전은 쑥대밭이 되었다”며 “이 지역은 지난 수십 년간 이보다 휠씬 많은 비가 내렸어도 침수피해 한번 없던 지역으로 본 의원도 이 지역에서 태어나 살고 있지만 처음 보는 광경이다”고 부연했다.

이어 “익산시는 다음날인 6일에 하수관로를 일제 점검하였으나 아무 이상은 없었으며 일시적인 많은 비로 맨홀의 오수받이가 떠 내려 온 쓰레기로 막히면서 침수피해가 더욱 커진 것이라고 했다”면서 “하루 후인 7일 밤 호우로 한번 잠겼던 익산 중앙시장 일대와 창인상가가 또다시 침수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이미 망연자실해 있는 1차 피해지역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 것인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익산시가 1차 침수의 배수 작업이 끝난 후 땅속 하수관로 상태를 직접 보기만 했었더라도 이튿날 발생한 2차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노후 하수관로 정비공사에서 방치된 자재로 침수가 발생한 것도 누가 보아도 명백한 인재이며 관로공사의 관리감독과 장마대비 특별점검을 소홀히 한 부분에 대해서 책임소재를 명백히 밝혀 달라“며 ”급작스런 침수로 인해 주민들의 재산피해와 추가적인 영업 손실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익산시가 이번 수해가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임을 인정했다면 그에 대한 우선적인 책임을 익산시가 지고 신속한 후속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익산시는 이번 수해의 책임소재에 따라 침수 피해를 입은 상가와 지역주민들에게 합당한 손해배상을 해줘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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