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검증된 실력’ 이재명은 잃어버린 국민의 미소를 찾아줄 정치인”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1-09-06 17:15:22

기사수정
  • 전북지역 국회의원 가운데 유일무이 이재명 지지 김윤덕 인터뷰

이 지사, 대전환시대 책임질 적임자, 검증된 실력과 창의적 미래 비전 겸비
이재명 열린캠프 전국총괄조직본부장·전북총괄본부장 맡아 활동 중 
이 지사에게 전북 목소리 가감 없이 전달, 균형발전 펼치도록 할 것
도지사 출마, 전북 미래 ‘공격적 행정’으로 도정 대변화 이끌어내야

이재명 경기도지사(좌측)와 김윤덕 의원(전주갑).

전북 10명의 국회의원 중 민주당 소속은 8명, 이 중 유일하게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는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전주시갑 김윤덕 의원이 유일하다. 

이재명지사의 경선캠프 조직총괄본부장으로 전국 조직을 총괄하고 있는 김윤덕 의원을 만나 그가 꿈꾸는 대한민국과 전북의 정치를 들어본다.  

# 민주당 대선 경선이 시작되었다. 많이 바쁘실 텐데 인터뷰에 응해줘서 감사하다. 전북 의원 중 유일하게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고 나섰는데, 김 의원이 본 이 지사를 지지하게 된 동기는.

“이재명 지사의 삶에서 대한민국 현대사를 봤다. 보릿고개와 화전을 일궈가던 유년기, 열악한 노동현장과 소년공시절, 민주화 항쟁과 인권변호사의 길, 대한민국의 가난과 시련은 이 지사 삶의 궤적과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처럼 가난과 시련에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키웠다. 원칙과 약속을 지키는 정치로 많은 실적과 성과물도 만들었다. 그는 원칙과 약속을 지키려는 정치로 우리 국민의 잃어버린 미소를 되찾기 위해 국민 행복추구권을 주장하고 있다. 이 지사의 외침이 바로 우리 정치권이 만들어야할 대한민국이라고 확신했고, 그와 함께 하기로 했다”

# 다음 대통령으로 이재명지사가 어떤 점에서 적임이라고 생각하는 가.

“포스트 코로나는 대전환의 시대이다. 대전환의 시대 지도자는 안정감 있는 검증된 실력과 선구적인 미래 비전을 갖춰야 한다고 본다. 이 지사는 행정가로서 우리 사회의 굵직한 현안을 해결하는 실력이 검증됐다.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민생경제를 회복시킬 능력을 갖췄다고 본다. 이 지사를 평가할 때 누구나 동의하는 한 가지 그의 순발력과 아이디어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미래 비전은 창의적이다. 이 지사는 우리 사회의 핵심과제인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 기득권 타파와 규제혁신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의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관점에서 해결을 시도해 왔다.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금융이 바로 그 시도들이다. 그간 경기도를 이끌면서 성과로 말하는 ‘실사구시’ 태도와 공정과 정의, 억강부약의 가치를 실현하는 도정 운영을 보여줬다. 대한민국 대전환 시대를 책임질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전주갑).

# 김윤덕 의원은 이재명 캠프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 가.

"현재 경선캠프의 조직본부장을 맡아 전국 17개 시도마다 조직되어 있는 조직본부를 총괄하고 있으며, 전북 총괄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저는 전국단위의 조직을 안착시키는 일과 함께 시대정신에 발맞춰 개혁적이고 현실적인 답을 내놓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여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국회의원 중심의 성장과공정포럼(성공포럼)에 참여하고 있고, 민주평화광장은 현재 상임집행위원과 전북공동상임대표를 맡고 있고, 공명포럼은 상임공동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민주평화광장은 계파의 구분을 넘어 이해찬 전 대표를 비롯 다선의 조정식, 정성호 등 40여명의 국회의원들이 든든하게 지원중이다. 국회 성장과공정포럼의 경우 시대과제이자 필수 개념인 공정의 가치실현을 위해 뜻을 함께하는 국회의원들과 함께한 자리이다"

# 이재명 지사와 어떤 인연으로 지지를 하게 되었는가.

"특별한 개인적 인연은 없으나 지난해 가을 이 지사와 처음 만난 이후, 수차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재명 지사가 주장하는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금융에 대한 정책은 평소 많은 관심이 있었고, 우리 전북에도 이 같은 개념을 도입하는 것에 대한 관심사를 서로 공유해 왔다. 당시만 해도 이낙연 전 총리의 지지도가 가장 높았고, 전북 출신 정세균 당시 총리도 공공연하게 대선을 준비하고 있어 전북지역 의원으로서 이 지사를 지지한다는 것이 솔직히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이 지사와의 진솔한 대화, 그리고 그의 삶의 궤적을 알아 가면서 이 지사에게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 이 지사와 전북지역 주민 간의 공감 높이기에 집중하는 동시에 전북 지역에는 이 지사를 알리고, 이 지사에게는 전북에 관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는 중이며 대선 과정에서도 전북의 목소리를 잘 전달할 계획이다"

# 전북은 역대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판을 바꾸는 역할을 했는데? 이재명 지사에 대한 지지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는가.

“지난 19대 대선을 기준으로 호남의 유권자는 425만 명으로 전국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 전북은 그동안 개혁적 민주정부 수립에 대한 열망으로 노무현,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킨 주역이었다. 촛불로 탄생한 정부의 개혁이 성공하여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절박함을 바탕에 두고 민주당 재집권만이 지금 대한민국이 난관을 헤쳐 나갈 유일한 대안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선에서 민주정부 수립 실현가능성에 대한 전략적 판단을 통해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후보가 이재명 지사라는 선택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좌측)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전북 지지율이 17.2%로 급등하며 지지율 변화가 심상치 않다. 현재 전북의 정치, 나아가 전북이 안고 있는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진영과 이념, 여야를 뛰어넘어 낡은 질서에 변화를 요구하는 목마름이 느껴진다. 특히 전북은 어느 지역보다 정치 이슈에 관심이 많고, 높은 정치의식을 가지고 있는 만큼 판단도 냉철하고 결단이 서면 변화의 바람에도 과감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젊은 층의 보수화 바람’이라고 일축했던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 우리가 과거보다 더 좋은 여건에서도 성장하지 못하는 건 결국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불공정 그리고 심각한 격차 때문이고 사회의 시스템이 고장 난 것에 다름 아닐 것이다. 이런 문제에서 특히, 젊은 청년들이 분노하며 ‘꼰대 정치’에 맞선 돌풍이 일어난 것으로 우리도 변해야 하고 위기의식을 느껴야 한다. 정치 현안에 대한 정치공학적 접근보다는 논리와 합리성을 근본적으로는 우리 젊은이들이 정치권의 ‘실력교체’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전북도 낡은 질서의 변화를 감지하고 실력있는 교체를 준비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 전북 이야기를 해보자. 이재명지사가 대통령이 되면 전북은 어떤 비전을 창출할 수 있을까.

“중앙정치에서 ‘호남 몫’으로 전북 몫을 구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보니, 우리 전북사람들은 ‘전북 몫’을 고민하게 된다. 문재인 정부를 만드는데 1등 공신이었다는 자부심도 있지만 그만큼 지역적인 혜택을 받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공존한다. 전북의 선택은 개혁적 민주정부 수립이라는 대명제를 바탕에 두고 전략적으로 이길 수 있는 후보와 함께 호흡해 왔지만, 이제는 지역 발전도 고민해 판단한다. 저는 전북발전을 위해 전북의 미래발전전략을 이 지사를 통해 실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지사는 공약을 목숨처럼 소중하게 생각한다. 이 지사에게 우리 전북 미래비전을 충분히 설득한다면, 이 지사의 추진력으로 전북발전 구상을 실현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전북도정을 이끄는 도지사는 단순하게 혼자인 존재가 아닌 대한민국 정치 구도 속에 존재하는 것으로, 이 지사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런닝메이트로서 새 대통령과 함께 전북도정을 이끌어나가는데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 전북도지사 출마를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아는데, 지방선거를 1년 앞둔 시점에서 전북도지사 출마에 나서는 각오는.

“‘공격적 행정’으로 전북 도정의 대변화를 이끌고 싶다. 인구 유출과 고령화가 심각해지며 올해 '심리적 마지노선’이라고 불리는 인구 180만 마저 붕괴되었고, 경제지표뿐만 아니라 전북의 모든 지표가 하향곡선으로, 추락하고 있다. 안전지향적인 행정가보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하고, 혁신적인 도전가가 필요하다. 중앙과 지역을 오가며 다양한 변수와 복합적인 상황을 과감하게 헤쳐 나갈 정치인 출신이 전북 도정을 맡을 때가 되었다. 수동적인 행정에서 능동적이고, 공격적인 행정으로 바꿔 나갈 것이다. 더 늦기 전에 미래 성장동력과 다른 지자체보다 경쟁력 있는 비전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의 과감한 변화를 이끌어 청년들이 떠나는 전북이 아니라, 청년들이 살고 싶은 전북, 잘사는 전북을 만들고 싶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