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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전북도의원, 익산시장 출마 선언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2-01-20 11: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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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익산시청 기자실서 출마 이유 밝혀
  • “인구 28만 붕괴 현 시장 저격수 자처”

김대중 전 전라북도의원이 20일 오전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익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었다.김대중 전 전라북도의원이 오는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익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대중 전 도의원은 20일 오전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익산 시민이 원한다면 산이라도 옮기겠다는 마음으로 찾아오는 익산, 더불어 잘 사는 도시 익산을 만들겠다”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어 “익산에서 12년간 시‧도의원 활동을 하고 민주당 20년을 지켜오면서 느끼는 자부심이 있다”며 “굽은 소나무가 조상의 선산을 지키듯 익산을 지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선거철만 되면 수도권에서 누리실 거 다 누리고 퇴임 후에 고향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출마를 선언하시는 분들이 있다. 아파트 재산세를 익산에 납부하지 않는다”며 “자칭 행정의 달인에게 맡긴 익산의 6년, 관료주의에 찌든 익산, 지금 위기의 익산을 그들에게 맡길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자영업자들은 하루하루 떨어지는 매출에 가슴이 타들어 가고 2030 청년 세대들은 좋은 일자리가 없어 고향을 등지고 타지고 떠나고 있다”면서 “행정가들이 책상에 앉아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전해 들으며 체감할 수 없는 익산의 현실을 가까이서 보고 들었다. 인구감소로 인해 무너진 호남 3대 도시, 출산과 보육 지원이 미약한 명품교육 도시, 미세먼지와 악취가 일상인 친환경 녹색도시, 역사와 문화가 없는 문화관광 도시, 이것이 익산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익산시를 가장 잘 알고 사랑하고 익산을 지켜온 사람이 가장 잘할 수 있다”면서 “선거 때마다 기업 유치는 모든 후보들의 공약 중 하나이지만 인프라 형성이 안 돼 있다는 이유로 늘 공허한 메아리 같은 말만 되풀이돼 왔다. 기업 회장의 바지자락이라도 잡고 늘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전 도의원은 ▲중앙정부 재난지원금 지급과 동시에 익산형 재난지원금 지급 ▲지역 상생 발전 위해 기존 관행 바꿔 지급 ▲사급 공사 과정에서 지역업체 우선 선정 등을 약속했다.


끝으로 “농촌의 소득이 증가해야 익산 경제가 선순환, 활성화된다”라며 “축산, 하우스 재배, 쌀농사, 과수원, 양파 등 농가 지원책을 확대하겠다. 익산시민 누구나 다 아는 자랑스러운 그 이름, 결코 부끄럽지 않도록 가슴에 새기고 또 새겨서 익산시민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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