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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교육청,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유치 ‘맞손’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2-02-24 15:38:39
  • 수정 2022-03-03 15: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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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그램 운영지원 컨설팅·위기학생 발굴 등 업무 협력
  • 교통 편의성·다양한 자원 보유한 익산, 센터 유치 최적지

익산시와 익산교육지원청이 2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익산시와 교육지원청이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유치를 위해 손을 잡았다.


시와 교육지원청은 2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익산 유치와 프로그램 운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이수경 교육장 등을 포함한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정서 행동에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지원을 위해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를 유치하고 프로그램 운영지원을 위한 컨설팅, 위기학생 조기 발굴, 안전망 연계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센터 유치를 위해 타당성 연구용역 실시, 중앙부처 설득 및 정책 제안, 정치권 및 산·학·연과의 업무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국회 예결위 마지막 단계까지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예산확보에 노력한 결과 여성가족부에 호남권 건립을 위한 기본설계비 예산이 반영됐고, 디딤센터 익산 유치를 위해 민관 협력하여 힘을 모으고 있다.


최근 정서 및 행동에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만9세~18세)이 증가하고 있어 디딤센터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호남지역에는 센터가 전무한 상황이다.


특히 도내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인지율이나 우울감, 비행·문제행동(도박중독, 가출경험율) 발생 비율이 증가하고 있고, 호남권 청소년들도 정서・행동문제 증상 다양화와 심각성으로 전문 상담치료가 필요하지만 연계 치료는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교통 편의성과 다양한 자원을 보유한 익산 지역에 청소년들을 위한 전문 상담치료, 돌봄, 대안교육, 자립, 재활서비스 등 체계적이고 전문성 높은 기숙형 치료시설인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유치가 절실한 실정이다.


이수경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소외된 지방 청소년의 치유 접근성과 기회 확대를 위한 디딤센터가 익산에 유치되어야 한다”며 “교육청에서도 정서행동에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지원을 위해서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는 한약 차, 원예, 동물교감, 명상·요가치유 등 지역자원 연계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자원이 많다”며 “정서·행동에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지원에 큰 역할을 할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가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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