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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에 무면허… 출마자 56명 중 31명이 전과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2-05-20 17:56:59
  • 수정 2022-05-27 15: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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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오·최재현·신동해·박찬경 후보 음주운전에 무면허운전
  • 소병직 전과 기록 6건 최다. 라선거구 후보들 전과 백화점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캡처.6.1 지방선거 익산지역에 입후보한 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자의 범죄기록 비율이 무려 5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직 시의원 신분으로 음주운전에 적발되고 이어서 무면허운전으로 적발됐으나 더불어민주당 공천장을 받은 후보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공천 과정에서 전과에 대해 강력하고 엄정한 기준을 적용했다고 천명했지만 결국 ‘헛구호’에 불과했다는 비판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정보에 따르면 익산시장에 출마한 입후보자 총 4명 중 범죄기록이 있는 후보자는 2명, 전북도의원 익산지역 입후보자 총 7명 중 범죄기록이 있는 후보자는 4명, 익산시의원 입후보자 총 45명 중 범죄기록이 있는 후보자는 25명으로 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총 56명 중 31명이 전과를 보유했다.


익산 기초 가선거구에 출마한 최종오 후보는 현직 시의원으로 지난 2016년 5월 18일 벌금 1백만원 처분을 받았다. 그리고 석달여 후인 8월 31일 무면허운전으로 다시 적발돼 벌금 1백만원 처분을 받았다.


-현직 시의원 소병직 허위공문서 등 6건 최다

1인 최다 전과 기록은 무려 6건에 달한다. 익산시의원에 출마한 현직 시의원인 아선거구 무소속 소병직 후보는 부동산소유권 이전등기 위반 벌금형, 자동차관리법 위반 벌금형, 재물손괴 벌금형, 폭행 벌금형, 명예훼손 벌금형, 허위공문서작성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등 6건의 전과가 확인됐다.


-도의원 출마 차유성 음주 무면허 등 5건

다음으로 5건인데, 광역의원 2선거구 출마자인 무소속 차유성 후보는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으로 벌금형 3건, 징역 4월,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등 5건의 전과가 있었다.


-시장 출마 박경철 3건, 임형택 1건

먼저 익산시장 후보 중에는 무소속 박경철 후보가 폭행으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 공직선거법위반 벌금형, 보조금관리위반 벌금형으로 3건의 전과를 보유했고, 무소속 임형택 후보는 음주운전 전과가 있다.


-도의원 출마 김민서·윤영숙·손문선 전과

광역의원 1선거구 국민의힘 김민서 후보와 3선거구 민주당 윤영숙 후보는 음주운전 전력이 있으며, 3선거구 무소속 손문선 후보는 특수공무집행방해 이력이 있었다.


-기초의원 음주운전에 무면허 처벌까지

기초의원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익산시의원 입후보자 총 45명 중 범죄기록이 있는 후보자는 25명이다. 이 가운데 12명은 음주운전 전과를 가지고 있는 데 현직 시의원 신분으로 음주운전에 적발되고 다시 무면허운전으로 처벌을 받은 사례도 있다.


-최재현·최종오 음주운전 플러스 무면허운전

가선거구 민주당 최재현 후보는 음주운전 벌금형, 무면허운전 벌금형으로 2건의 전과가 있으며, 민주당 최종오 후보 역시 음주운전 벌금형, 무면허운전 벌금형으로 2건의 전과가 확인됐다.


-강종태 음주운전, 박인철 사기 벌금형

나선거구 민주당 김충영 후보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으로 1건의 전과를 보유했다.


다선거구 무소속 강종태 후보는 음주운전 벌금형, 교통사고처리특례법 벌금형 등 2건의 전과가 있으며, 무소속 박인철 후보는 식품위생법 벌금형, 사기 벌금형으로 2건의 전과가 확인됐다.


-기초 라선거구 후보들은 전과 백화점

라선거구 민주당 조은희 후보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벌금형 1건, 민주당 최영철 후보는 폭행 벌금형, 상해 벌금형 등 2건, 민주당 한상욱 후보 음주운전 벌금형 1건, 국민의힘 박선옥 후보 보조금관리법률위반 벌금형, 주민등록법위반 벌금형 등 2건, 무소속 조남석 후보는 청소년보호법 벌금형, 폭행으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 특정범죄가중처벌 벌금형 등 3건, 무소속 조규대 후보 음주운전 벌금형 1건, 무소속 백준용 후보 음주운전 벌금형 1건, 무소속 신광택 후보 건축법위반 벌금형 1건, 무소속 문석배 후보 상해 벌금형 1건 등 음주운전 전과가 다수였다.


-황호열 3건, 김경진·심재성·임종석 음주운전

마선거구는 무소속 황호열 후보가 식품위생법 벌금형 2회, 건축법위반 벌금형으로 3건의 전과가 확인됐다.


바선거구는 민주당 김경진 후보 음주운전 벌금형 1건, 무소속 심재성 후보 음주운전 벌금형, 식품위생법 2회로 3건의 전과가 있으며, 무소속 임종석 후보는 음주운전 벌금형이 확인됐다.


-김진규 음주, 신동해 음주운전 플러스 무면허운전

사선거구는 민주당 김진규 후보가 공중위생법 벌금형, 음주운전 벌금형으로 2건, 민주당 신동해 후보는 음주운전 벌금형, 무면허운전 벌금형으로 2건의 전과기록이 있었다.


-김순덕·소길영 1건, 소병직 6건, 이종현·박찬경 3건

아선거구 민주당 김순덕 후보는 업무방해 벌금형 1건, 민주당 소길영 후보는 공무집행방해 벌금형 1건, 무소속 소병직 후보는 재물손괴, 폭행, 명예훼손 등 6건의 전과 이력이 있으며, 무소속 이종현 후보는 폭행으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3년, 징역 2년 6월 집행유예 4년 등 3건, 무소속 박찬경 후보는 폭행 벌금형, 음주운전 벌금형, 무면허운전 벌금형으로 3건의 전과가 있다.


대체로 음주나 사기, 공직선거법 위반 등이 많았으며 진보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경우 운동 경력으로 인한 집시법 위반이나 교통방해 등이 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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