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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위원회, 청년 문화거리 프로젝트 시동
  • 조도현 기자
  • 등록 2023-05-01 10:56:49
  • 수정 2023-05-01 16: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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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학생 감소 침체 상권, 대학-지자체 협력 돌파구 모색
  • 복합문화공간 ‘오늘’ 개관…청년 문화거리 기본구상 발표

익산시와 원광대학교,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가 함께하는 대학로위원회가 지난 1일 원광대학교 창의공과대학 AI융합소프트웨어 체험관에서 올해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정헌율 시장과 원광대학교 박성태 총장을 비롯해 대학로에서 문화공간을 운영하는 지역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대학로 청년문화거리 조성 기본구상, 복합문화공간 ‘오늘’의 운영방안, 대학로 청년문화축제의 부활 등 제안된 세 가지 프로젝트에 대하여 사업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심도있게 토론했다.


또 장기적으로 대학로를 중심으로 익산시가 대학도시이자 대표적인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협력기반 마련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최성진 원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대학로 청년문화거리 조성 기본구상’에서 대학로의 역사와 의미를 재설정하고, 대학로 활성화를 위한 동선설계 및 거점공간 조성과 활용방안, 대학로와 대학의 상호협력을 위한 공간재구성 등을 제안했다.


특히 대학로와 원광대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광장 문화의 필요성과 방안을 제시하여 많은 공감을 얻었다.


대학로 복합문화공간 ‘오늘’의 운영방안은 원광대 조은영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지난해 12월 대학로에 조성된 복합문화공간 ‘오늘’은 단순한 전시공간으로 그치지 않고 대학생들과 청년들이 즐겨 찾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브랜드 팝업스토어 유치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원도연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의 센터장은 대학로에 활력을 더하고 이 공간에서 대학생과 청년들의 추억을 쌓기 위해 2009년 이후 사실상 중단된 대학로 문화축제의 부활을 제안했다.


또한 원광대 및 총학생회와 공동주최를 제안하며 전국의 인디밴드들과 원광대 스쿨밴드 등이 참여하는 익산 대학로 클럽데이, 지역예술인들과 청년 작가들이 함께하는 동네미술관, 버스킹 등의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와 원광대학교는 공존 관계에 있으며 도시발전과 대학발전이 다른 과제가 아니고 하나의 문제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학로 위원회의 활동과 대학로 청년문화거리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학로위원회는 2021년 구성된 익산시와 원광대학교의 연석회의로 원광대 앞 대학로가 학기 중에만 반짝하는 소비 거리가 아니라 청년문화가 번성하는 문화거리로 조성하여 청년들이 지역과 대학에 매력을 느끼며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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