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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필 경감, 대한민국 서도대전 특선
  • 김은영 기자
  • 등록 2023-06-09 12: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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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미삼아 독학, 새우 화가로 알려져

익산경찰서 평화지구대(대장 송현섭)에 근무 중인 천정필 경감(49, 사진)이 지난 11일 서울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29회 대한민국 서도대전 문인화부문 특선과 입선의 영광을 안아 화제다.


2014년부터 취미 삼아 독학으로 시작한 천 경감은 작가를 앞두고 현재까지 국전과 지방대전에서 특선 3회, 입선 4회를 수상한 전력이 있다.


새우화가로 주변에 알려진 천 경감은 새우그림을 즐겨 그리게 된 계기에 대해, “긴 수염을 가져 해로(海老)라고 불리며 부부간 백년해로와 독음이 같아 주변에 많은 분들에게 백년해로와 건강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리기 시작하였다”고 말했다.


또한 평소에도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게 새우그림을 기증하거나 생필품을 전달 위문하는 등 이웃사랑 실천에도 묵묵히 앞장서왔으며, 지난 5월 가정의 달에도 관내 한부모가정을 방문하여 새우그림과 장학금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천 경감은 “작품을 통해 경직되고 딱딱한 사고의 틀을 벗어나 이웃과 소통하는 문화경찰이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제29회 대한민국서도대전 입상자 작품은 오는 2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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