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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화가로… 대학로에서 작품 전시회
  • 조도현 기자
  • 등록 2023-09-22 11: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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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시민 1미술 프로젝트’ 작품 전시회 개최
  • 20대부터 90대 어르신까지 130여 명 참여


익산시민들이 화가로 변신하여 직접 그린 미술작품이 전시된다.


시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1시민 1미술 프로젝트’ 작품 전시회를 대학로 ‘문화예술공간 오늘’에서 개최한다.


‘1시민 1행복 프로젝트’ 일환으로 시작된 ‘1시민 1미술 프로젝트’는 시민 누구나 미술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일상에서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12주간 수업을 참여했던 19팀, 20대부터 90대 어르신까지 총 130여 명이 참여하였고, 다양한 구성원들로 이루어진 팀들이 매주 1회 12회차를 함께 하여 완성된 성과물이다.


수강생 중 최고령자는 황등면에 사는 95세 어르신, ‘용산 실버 꿈나무’ 팀으로 모두 80세 이상 어르신들로 이루어진 팀이며, 외출복으로 곱게 차려입고 마을 경로당에 나와 커다란 상을 놓고 꼬박 두 시간을 앉아 그림을 그리셨다.


금마면의 ‘뭉게구름’과 ‘푸른하늘’ 팀도 60~80대의 어르신들로 구성된 팀으로 “그림을 그리다보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앉아 있는다. 두시간도 짧다”며 그림에 대한 애정과 배움의 기쁨을 나타냈다.


또한 수업을 받은 시민 중 한 명은 전북장애인복지관 2023년 장애예술창작가 아트콜라보 지원사업에 ‘바닷속 친구들’이라는 제목으로 입선하여 전라북도청 1층에서 9월 말 2023 장애창작 아트페어 ‘장애 예솔 꽃 피우다’라는 전시회에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이 수업을 들으면서 꽃 피는 것도 다시 보게 되고 자연이 더 아름다워 보였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미술 수업을 받은 것도 모자라 전시까지 한다니 감개무량하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준 익산시에 감사하다”, “동네 주민들과 집 근처에서 오순도순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꿈만 같았다”며 ‘1시민 1미술’ 프로그램이 읍면 단위의 문화 소외 지역 시민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가져다 주었음을 확인했다.


한편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는 7월부터 하반기 ‘1시민 1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연말 인화동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에서 작품발표회(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culturecityiksan.or.kr/)나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070-4172-646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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