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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장들 향응 받다가 총리실 암행감사반에 적발
  • 정용하 기자
  • 등록 2023-10-07 13: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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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시, “비리 앞에 온정 없다” 일벌백계


추석 연휴 전 익산시 하수도과 계장 2명이 종합엔지니어링 업체로부터 접대를 받다가 국무총리실 암행감사반에 적발됐다.


공무원 2명은 시 퇴직 공무원이 주선한 저녁 식사 자리와 함께 유흥업소 등에서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추석을 앞두고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해 현장에 잠복 중이던 국무총리실 암행감사반에 의해 이들은 적발됐다. 그리고 이튿날 해당 공무원들을 불러 업무 연관성과 대가성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시는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자 공직자 비리에 대해 온정 없는 엄정 대응에 나서겠다고 지난 6일 밝혔다.


특히 시는 자체 조사에 더해 별도의 감찰을 진행한 상급기관으로부터 결과를 통보받는 대로 위반행위자를 ‘지방공무원 징계 규칙’에 따라 일벌백계 차원의 강한 처분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시민 눈높이에 맞는 신뢰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각종 공무원 비위행위에 대한 감찰 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함경수 익산시 감사위원장은 “공정한 업무 수행을 위해 대상자들을 대기 발령 조치했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겠다”며 “비위 공직자에게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일벌백계하고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정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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