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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사이버도박 근절 우리 모두의 관심이 중요
  • 편집국 기자
  • 등록 2024-06-11 11: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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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중앙지구대 순경>

최근 청소년 도박문제가 급증하는 가운데, 2023년 형사 입건된 도박혐의 소년범(14세 이상 19세 미만)의 평균연령이 16.1세로 드러났다. 종류별로는 게임당 10초 이내 단판으로 끝나는 특성을 가진 바카라, 스포츠토토 등 사이버 도박이 84.4%로 가장 많았으며, 장소별로는 피시방에서 적발된 사건(56.7%)이 가장 많았고, 범죄수단 역시 개인용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한 불법도박이 다수였다.


청소년들이 사이버 도박을 단순 휴대전화 게임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불법도박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도박범죄가 급격히 퍼질 수 있으며 도박자금 마련을 위한 2차범죄로 번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더욱 강력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실제로 도박에 빠진 청소년들은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중고물품 거래 사기, 학교폭력, 금품갈취, 가정 내 갈등, 자살 등 여러 심각한 문제로 이어진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하지만 도박에 한번 빠진 청소년들은 자신의 의지만으로 그만두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경찰・가정・학교・지자체 등 관계기관이 예산을 확보하여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경찰청은 ‘2024년도 청소년 도박 예방 및 재범방지 계획’에 따라 청소년 도박범죄 특별예방교육 집중기간을 6월 말까지 운영해 청소년 사이버도박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기르고,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많은 만큼 학부모를 상대로도 예방과 관심을 촉구하는 활동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청소년 스스로 도박중독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1336)’ 에서 예방부터 치유까지의 과정을 무료로 지원해주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이 사이버 도박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도록 사회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노력이 도박중독 청소년에게 밝은 사회로 나올 수 있도록 해주는 등대가 되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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