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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통합당, 사랑제일교회에 단호한 법집행해야"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0-08-21 1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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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의원, 21일 보도자료 통해 피력

신속한 방역조치 위해 명단과 동선 시급


 ▲ 한병도 의원(더민주, 익산을).   ⓒ익산투데이
▲ 한병도 의원(더민주, 익산을).   ⓒ익산투데이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익산을)이 최근 벌어진 사랑제일교회 발 신종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법집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병도 의원은 "지난 20일 기준으로 676명의 확진자가 사랑제일교회에서 발생했다"며 "신속한 방역조치를 취하기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랑제일교회 신도전원에 대한 명단과 동선 파악이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다"고 전제했다.


이어 "21일 오전 방역당국이 신도명단 확보를 위해 교회에 진입하려 했으나 교회측의 거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국가방역망을 무력화시키는 명백한 반사회적 범죄행위다. 사랑제일교회측의 조사거부는 그 어떤 명분으로도 합리화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경찰과 지자체는 단호한 법집행을 통해 신속히 명단을 확보하고 당국의 정당한 역학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전광훈 목사와 교회측 집행부를 엄중 수사해 그 책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반드시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제 민주당 동료의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듯이 경찰과 지자체에 대한 국정감사를 담당하고 있는 국회행정안전위원회 여당간사로서 경찰과 지자체의 신속하고 단호한 법집행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미래통합당측에도 단호한 법집행 요구에 한 목소리를 내어주실 것을 요구한다"며 "미래통합당은 부인하고 싶겠지만 현 사태의 정치적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전임 집행부가 전광훈 목사와 결탁해 대정부투쟁을 벌이며 전 목사의 세력을 키워왔다. 자당 소속의 전현직 의원들이 전목사가 주도한 광화문불법집회에 동참했으며 이로 인해 일부는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받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또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측이 막무가내로 국가방역체계에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은 미래통합당에 대한 강력한 믿음이라고 생각한다"며 "불법 집회에 참가한 미래통합당 소속 전현직 의원들에 대한 그 어떤 징계조치 없이 `우리당과 상관없다`는 식의 소극적 태도로는 관계청산이 안된다. 해당의원들에 대한 강력한 징계 조치와 전광훈 일당에 대한 엄중하고 단호한 법집행 요구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더불어 "불법시위 참가자들은 마치 영화 부산행에 나오는 좀비마냥 시민들을 공격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 방역을 위해 온몸을 던지고 있는 일선 방역담당자들과 불법집회를 막기 위해 투입된 경찰, 그외 많은 공무원들이 이번 집회로 인한 코로나 확진으로 행정의 마비를 초래하고 있다. 반드시 단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지지 세력을 잃고 싶지도 않고, 나쁜 행동에 책임지지도 않는 그런 꿩먹고 알먹고식의 정치적 왕도는 없다. 미래통합당측의 동참을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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