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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촌놈의 종목분석] 현대중공업
  • 편집국
  • 등록 2018-01-03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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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영 / 평택촌놈 대표


코스닥의 반등세가 나오는 가운데 코스피는 여전히 좋지 못 한 흐름이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코스닥 역시 코스피 눈치를 보면서 적절히 흐름을 조절하는 듯한 모습이다. 즉 코스피가 반등하지 않으면 결국 코스닥도 따라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코스닥은 코스피에 종속된 흐름을 보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장 눈에 보이는 코스닥의 작은 반등에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시장의 흐름을 보려면 추세적인 모습을 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아직까지 시장이 완전한 추세적 전환을 이루기를 바라기는 무리라는 생각이다. 즉 조금 더 시장의 흐름을 관찰하고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아직도 시장은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코스피의 흐름은 저점을 쉽게 기록할 것 같지 않은 모습이다.


여전히 조정세를 보이는 삼성전자의 흐름이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섣부른 기대를 하는 것이 더 무모하다는 생각이다.


어쨌든 지금은 시장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인 요소로 인해서나 불안감이 있다는 것을 알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오히려 한 발 물러서서 관찰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2000년 대 초중반 엄청난 흐름을 보였던 현대중공업에 대해 살펴볼까한다. 왜냐하면 작년부터 수주 회복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면서 조선 업종에 대한 기대감을 갖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표 종목인 현대중공업을 살펴보면서 조선 업종에 대한 흐름도 살펴볼까한다.


현대중공업의 출발은 197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정부의 권고로 현대건설 내부에 조선사업부가 발족하면서 그 시작을 알렸다. 1972년에 조선소 기공식을 가졌고 1973년에 현대조선중공업이 설립됐다. 그리고 1974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으며 1975년 현대미포조선을 설립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의 상호는 1978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고 1980년 대 글로벌 조선 업계 1위에 오르면서 엄청난 성장세를 이어왔다. 초기 저가 선박 위주의 사업 흐름을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로 영역을 넓히며 좋은 흐름을 이어왔다.


하지만, 중국의 거센 추격과 플랜트 분야 저가 수주의 부담으로 어려운 흐름을 보이기도 했었다. 결국, 중국에 세계 1위 자리를 내주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쉽게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당분간은 과거처럼 좋은 흐름을 보이기 어렵다는 것을 인지하고 대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주가의 흐름은 상장 이후 2000년 대 중반까지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고 이후 등락을 거듭하는 흐름이다.


최근에도 어느 정도 상승이 나왔다가 다시 조정 받는 모습인데 이는 낙폭이 과대한데 따른 자율적 반등 정도로 보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당분간은 과거와 같은 흐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상기하고 대응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장기적인 호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생각하고 낙폭이 과하면 단기 매매 정도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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