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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시외버스승강장, 이달 말 긍정적 결론
  • 문명균 기자
  • 등록 2019-05-08 09:50:00
  • 수정 2019-05-08 1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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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서울남부터미널 노선, 1일 10회 운행 계획
A운수업체와 익산시, 협의 끝내고 도에 인가 요청

 ▲ 원광대학교 총학생회가 지난 2015년 익산시청 앞에서 시외버스승강장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익산투데이
▲ 원광대학교 총학생회가 지난 2015년 익산시청 앞에서 시외버스승강장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익산투데이

 

원광대학교 최대 현안인 시외버스승강장 설치문제가 이달 중 결정이 예고돼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에 허가권을 가진 전북도는 원광대에 서울남부터미널 구간에 한해 시외버스 승강장 설치를 긍정적으로 검토 하고 있다.

 

익산버스터미널을 출발 원광대를 경유, 왕궁농공단지를 거쳐 서울남부터미널로 가는 시외버스는 하루 10회 운행될 계획이다.

 

앞서 익산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 넘어 산이였던 원광대 시외버스승강장은 10여년 전 부터 학교 측의 시외버스 노선 신설 요청을 받아 관련 운수업계와 수차례 협상을 시도했었다.

 

당시 택시·버스업계로 구성된 지역 운수업계는 승강장 신설시 승객 수 감소 등 이유로 반발했고, 노설 신설시 기사복지관 건립과 영상기록장치, 지원 콜센터 운영비 등을 시에 요구했다.

 

이에 지난 2017년 5월 익산시와 운수업계간 합의가 이뤄지면서 원광대에 익산시의 인구늘리기 동참 등을 제시해 그동안 표류되고 있던 원광대 시외버스 승강장 설치 문제는 해결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익산시가 결정을 내리면 가능했던 시외버스 승강장 설치 업무가 지난해 2월 사무위임규칙변경으로 전북도로 이관되면서 전북도로 결정권이 넘어갔다.

 

또한 운수업계는 동의했지만 시외버스업계가 ‘원광대-동서울 노선운행’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으면서 원광대 시외버스 승강장 설치는 또다시 난관에 봉착했었다.

 

이에 따라 일가에서는 “익산시가 합의사항을 도출한 뒤,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서둘러 사업 추진을 했다면 전북도 사무위임 규칙 개정전에 사업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익산시 뒷북 행정을 질타했다.

 

그러던 원광대 시외버스 승강장이 이달이면 가부가 결정 될 것이 예상되면서 10여년에 다툼이 끝날 조짐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운수업계의 일정부분 반발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돼 조심스러운 것은 사실이다”면서 “결정권한이 전북도로 이관되었기 때문에 전북도가 결정을 내리면 적극 협조할 계획으로 이달 안으로 긍정적인 답변이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A운수업체가 익산시와 협의를 마친 상황으로 도에 인가 요청을 하면 승인할 계획”이라며 “오랫동안 원광대 시외버스 승강장 문제로 난항을 겪었던 만큼 이번에는 잘 마무리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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