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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국립감염병연구소 유치전 나선다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0-06-16 17:31:00
  • 수정 2020-06-17 10: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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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정헌율 익산시장 기자간담회 열고 유치 피력

풍부한 인프라 강조, 행정력 집중과 각 기관 협조


 ▲ 정헌율 익산시장이 16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국립감염병연구소 유치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익산투데이
▲ 정헌율 익산시장이 16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립감염병연구소 유치와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익산투데이

 

익산시가 국립감염병연구소 유치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익산시는 16일 정헌율 익산시장 주재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역의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한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신속히 유치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정 시장은 전북대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를 유지하며 별도의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유치하자는 의견에 대한 대안으로 수의대와 관련학과 학생들의 교육과 연구를 보장하는 상생안을 내놓으며 국립감염병연구소 유치를 위해 각 기관의 협조를 당부했다.


익산시는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등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국립감염병연구소로 전환하고 질병관리청으로 이관 시 기존 연구 기능이 침해받지 않아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시는 동물과 사람 간 서로 전파되는 병원체에 의해 발생되는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기초 연구보장 및 전북대 수의대와 관련학과 학생들의 교육과 연구가 보장되도록 전북도와 함께 중앙정부에 요구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유치하면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주변 부지에 전북대, 원광대와 연계해 도내 보건의료, 바이오헬스 등의 분야에서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우수한 인력들이 모여들어 향후 진단키트,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K-바이오 클러스터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중복투자를 방지해 예산을 절감할 수 있고 신속하게 설치가 가능함에 따라 정부가 추구하는 최단 시간·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된다.


익산시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동물 실험이 가능한 생물안전차폐시설(ABL-3)을 보유한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국내 최초 인수공통 감염병 연구기관인 원광대 인수공통감염병연구센터가 구축돼 있다. 


전문가들은 익산시가 감염병 연구에 특화된 연구소들을 보유한 지자체기 때문에 국립감염병연구소 유치 최적지로 평가하고 있다.


앞서 익산시는 지난 4월 질병관리본부에서 국립감염병연구소 설립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라는 정보 인지 후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 5월에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에서 국립감염병연구소 유치를 제안하고 전북도에 건의한 바 있다.


또한 전북도, 익산시, 전북연구원이 주최한‘Post-코로나19, 국립감염병연구소 익산 유치 정책협력 세미나’를 통해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전북대·원광대 전문인력을 활용하면 익산이 국가단위 감염병 연구의 최적지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달에는 전북대총장,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장과 회의를 통해 전북대 요구사항과 국립감염병연구소 유치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에서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유치하게 되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동시에 전 인류의 생명을 구하는 토대가 될 것이다”며 “감염병연구 인프라가 풍부한 익산시에 국립감염병연구소가 신속하게 유치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3주년 특별연설에서 국립감염병연구소 설립을 추진해 공공보건의료 체계와 감염병 대응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그 일환으로 올해 말까지 질병관리본부에서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감염병 연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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