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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조삼인집’과 놀이가 있는 가람문학관으로
  • 문명균 기자
  • 등록 2018-12-05 14:29:00
  • 수정 2018-12-05 14: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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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까지 가람 서거 50주년 기념 기획전시

 

 ▲ 가람문학관 이미지.   ⓒ익산투데이
▲ 가람문학관 이미지.   ⓒ익산투데이

 

익산시는 가람 이병기 선생 50주기를 기념하여 여산 가람문학관에서 2018기획전시를 지난 11월 29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15일간 개최 중이다.

이번 기획전시는 지난해 66년 만에 발견된 가람 이병기, 조운, 조남령 등 현대시조를 혁신하고 개척한 시조시인 3인의 공동시조시집 원고본인 《현대시조삼인집》의 전시와 함께 <시조카드놀이>와 <시조마디놀이> 등 ‘시조놀이’로 이루어진다.

 

 ▲ 현대시조삼인집.   ⓒ익산투데이
▲ 현대시조삼인집.   ⓒ익산투데이

 

《현대시조삼인집》은 당시 발간을 기획하였던 미 발간 원고본으로 가람, 조운, 조남령 삼인의 필적을 생생히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다.

 

특히, 이 자료에는 가람 선생의 옥중저항시조인 <홍원-옥중-> 13수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기획전시에서는 그 영인본 도록의 제작과 함께 원고 전체분인 총 105장의 패널로 고스란히 전시된다. 영인본 도록은 12월 1일(토)부터 전시기간 중 방문객에 한하여 300부 한정 배포한다.

일명 가투, 화가투라 불리는 전통놀이를 재현한 <시조카드놀이>는 가람 선생의 시조 10편, 조운의 시조 5편, 조남령의 시조 5편에서 총 20수를 뽑아 작품 전체가 담긴 매화카드 20장과 종장만이 담긴 [난초카드] 20장의 총 40장으로 이루어진 [가람카드] 또는 [매란카드]로 재탄생시켰다.

<시조마디놀이> 역시 삼인의 20수를 시조의 율격에 따라 12마디씩 분할하여 총 240개의 시조마디로 제작하여 관람객 스스로 자석보드에 붙여가며 시조를 직접 완성해보는 놀이의 즐거움과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기타 기획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가람문학관 063-832-189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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