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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10년만에 공공택지개발…‘물의 도시’ 프로젝트 본격화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1-01-28 16:05:00
  • 수정 2021-01-28 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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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강 일대 청년과 은퇴자 공존하는 주거단지 조성

남부권과 인접, 전주·김제·군산·새만금 배후도시 우뚝

올해 타당성 조사, 도시기본계획 시작…2025년 예정


 ▲ 정헌율 익산시장이 28일 오전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만경강 일대 공공택지개발 조성사업인 `물의 도시` 프로젝트에 대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익산투데이
▲ 정헌율 익산시장이 28일 오전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만경강 일대 공공택지개발 조성사업인 `물의 도시` 프로젝트에 대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익산투데이

 

익산시가 만경강 수변 자원을 활용한 복합 주거단지 조성으로 인구 유입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물의 도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특히 시는 만경강 일대가 보유하고 있는 자연 친화적 요소와 도내 주요 도시 관문이라는 지리적 이점에 주목하고 있다. 


게다가 세배별 맞춤형 정주여건 조성으로 전주와 김제, 군산, 새만금까지 아우르는 배후도시 뿐 아니라 익산·새만금 메가시티 시대의 광역적 허브 기능까지 도모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8일 오전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강 용안생태습지, 신흥저수지 등 만경강 수변 일대의 대규모 택지개발 계획을 밝혔다.


이번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010년 모현동 공공택지개발 이후 10여년 만으로 올해 타당성 조사 용역이 끝나면 도시기본계획을 시작해 2025년 전후로 준공 예정이다.


주된 내용으로는 먼저 ▲익산형 연어 프로젝트의 완결판 ‘만경강 프리미엄 수변도시’를 꾀했다.



 ▲ 만경강 수변도시 조감도.   ⓒ익산투데이
▲ 만경강 수변도시 조감도.   ⓒ익산투데이

 

만경강 수변도시는 강변형 타운하우스, 전원형 단독주택,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동주택, 은퇴자 타운 등 복합주거단지로 조성되며, 거주와 생태교육, 휴양·휴식 기능까지 담당하게 된다.


또한 약 100만㎡(30만평)부지에 ha당 150명 이하 인구밀도로 중·저밀도 개발을 기본으로 하며, 만경강과 연계되는 산책로, 자전거 도로 등을 조성해 주거지가 하나의 생태거점이 되는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이를 통해 청년 인구는 물론 은퇴 이후 소비와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계층을 유입해 광역적 거주 허브 기능 기반을 마련한다.


더불어 금강의 용안생태습지와 웅포 관광지를 연계한 강변 힐링공간과 신흥저수지를 활용한 산책로 조성, 탑천 자전거 도로 정비 등 도심 속 친수공간을 조성해 매력적인 수변도시로 도약한다.


▲청년부터 은퇴자까지 함께하는 복합주거단지 조성


만경강 수변도시는 6천 세대 공급을 계획했으며, 이곳에 건설될 아파트는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특별공급 물량을 법적 기준비율인 20%를 넘어 50%까지 확보해 공급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임대료는 기존 임대 시세의 85% 이하에서 70~85%로 책정해 청년,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주거 안정을 도모한다. 또한 수변도시 내에 청년 창업공간을 조성해 삶과 쉼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승화시켜 청년들의 꿈을 이루고 머물고 싶은 주거단지로 발전시킨다.


정헌율 시장은 “만경강은 자연친화적 환경요소와 전주와 군산, 김제 등을 연계하는 주요 관문인 점에서 지역 발전을 이끌 최적지라고 할 수 있다”며 “우수한 여건을 활용해 만경강 수변도시는 인접 도시인구 유인을 위한 통근자 주택지대 역할 뿐 아니라 익산·새만금 메가시티 시대의 광역적 거주 허브 기능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물의 도시 프로젝트’는 미래 익산시의 허파 기능을 충분히 담당할 수 있도록 꼼꼼하고 면밀하게 진행해 나가겠다”며 “제2의 부흥을 꿈꾸는 익산 도약의 첫걸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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