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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선거비용 지출액, 익산시 24억원 선거보전금에 울고 웃는 지선 후보자들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7-25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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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1억8456만원, 정헌율 1억6528만원

도의원 총 4억7144만원, 시의원 총 16억4606만원


익산지역에서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지역구 후보자들이 쓴 총 선거비용이 24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자 1인당 평균비용은 3,916만원이다. 


전북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 제7회 지방선거에 참여한 정당과 후보자가 선관위에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을 공개했다. 


전북선관위는 누구든지 오는 10월 22일까지 각 관할 선관위에서 정당·후보자가 제출한 정치자금의 수입과 지출내역, 첨부서류를 열람하거나 사본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후보자 선거비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의 선거통계시스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북선관위는 지난달 말부터 ‘선거비용 실사팀’을 운영해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비용 보전청구서와 회계보고서의 적정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결과 선거비용 축소누락, 업체와의 이면계약을 통한 리베이트 수수, 정치자금 사적 및 부정용도 지출 등 불법행위가 발견될 경우 엄중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익산시에서 출마한 시장 및 도·시의원 63명이 이번 선거에서 지출한 총액은 24억 6736만 685원이었다. 


이중 익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영배·정헌율 후보는 모두 3억 4985만 3618원을 지출했으며 각각 김영배 후보가 1억 8,456만 5,570원을, 정헌율 후보가 1억 6,528만 8,048원을 지출했다.


또한 전북도의원(익산지역) 선거에 출마한 11명의 후보는 총 4억 7,144만 6,744원(평균 4,285만 8,795원)을, 익산시의원 선거에서는 50명의 후보자가 총 16억 4,606만 0,323원(평균 3,292만 1206원)의 선거비용을 사용했다. 


후보자들이 선관위에 신고한 비용은 향후 실사를 통해 정확한 비용을 산출한 뒤 후보자별 당락 및 득표율에 따라 전액 또한 50%를 보전해준다. 


이에 따라 익산에서는 정헌율(득표율 51.90%) 익산시장과 김대오(69.78%)·김정수(71.17%)·김기영(55.91%)·최영규(76.38%) 전북도의원, 최종오(31.54%)·박철원(20.84%)·김수연(15.61%)·김충영(42.74%)·김용균(15.39%)·장경호(10.91%)·강경숙(43.46%)·박종대(29.96%)·조규대(20.35%)·조남석(17.85%)·한상욱(17.50%)·김태열(28.26%)·김연식(18.14%)·소병직(14.88%)·김경진(35.11%)·윤영숙(18.74%)·임형택(15.96%)·신동해(25.88%)·유재구(21.28%)·김진규(17.19%)·한동연(52.86%)·소병홍(31.21%) 익산시의원이 선거비용을 전액 돌려받는다.


낙선했으나 15% 이상 득표한 김영배(48.09%)·배승철(30.21%)·차유성(15.86%)·손문선(22.49%)·박종열(23.61%)·최재현(15.08%)·박인철(19.37%)·송호진(15.45%) 후보도 100% 선거비용을 돌려받는다.


다만 양승무(12.95%)·박노엽(12.09%)·박종일(11.38%)·최병모(10.90%)·김태권(10.86%)·신광택(13.63%)·김우진(10.07%)·소길영(14.53%)·이종현(12.68%)·박성훈(10.07%)·주유선(14.84%)·김병용(10.02%) 후보는 10% 이상, 15% 이하 범주여서 50%의 선거비용을 돌려받는다.


그러나 이현숙(9.49%)·김귀진(5.54%)·이운우(9.18%)·김영준(5.43%)·위대환(1.77%)·박종철(9.67%)·김유순(7.84%)·이영택(3.05%)·백준용(6.84%)·박규석(2.53%)·전형찬(2.11%)·성신용(9.76%)·황호열(8.37%)·윤용해(1.95%)·김민서(5.34%)·강종태(5.90%) 후보는 보전액이 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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