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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은 미세먼지 오염도 전국3위, 익산 전북 최고
  • 이상훈
  • 등록 2016-04-26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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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악취와 연계한 정책 필요

지난 주말 전국이 뿌옇게 변했습니다. 눈이 따갑고 몸이 가려울 정도로 공기가 탁했습니다.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이었죠? 그런데 황사와 미세먼지 사이엔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요?

황사와 미세먼지는 발생하는 원리부터 다릅니다.

중국과 몽골 사막 등지에 있는 모래가 강한 바람에 기류를 타고 날아오게 될 경우 이를 황사라고 부릅니다.

황사가 중국 내 미세먼지들까지 가져오는 경우도 있지만 미세먼지는 국내에서 자연히 생길 수도 있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양도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익산지역 미세먼지의 현황과 대책’이라는 주제로 원광보건대학교 강공언 교수의 재능기부로 열렸다.

강공언 교수는 미국콜로라도주립대학에서 대기환경 전공 연구교수를 역임하였고, 현재는 익산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를 맡고있는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다.

강 교수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발생원인은 중국 등 외부요인과 내부요인으로 분류해볼 수 있다”고 말하며 “현재 전북지역은 미세먼지 오염도 전국3위 지역인데 전라북도 및 시군들에서 미세먼지 관련한 전문적인 연구가 체계적으로 진행된 적이 없는 현실이다”고 진단하면서 정확한 원인 및 대책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간의 각종 통계를 살펴보면 전라북도는 더 이상 청정지역이 아닌데 너무 간과한 측면이 있다. 이 부분에서 취약함이 드러났다. 시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미세먼지 농도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임형택 의원은 “전국 81개 측정소 가운데 익산지역 오염도는 13번째로 높게 나타나 전북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익산은 공단 인근 팔봉동, 부송동, 어양동, 영등동, 동산동 등에 인구가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악취문제와 연계해 더욱 각별한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간의 각종 통계를 살펴보면 전라북도는 더 이상 청정지역이 아닌데 너무 간과한 측면이 있다. 이 부분에서 취약함이 드러났다. 시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미세먼지 농도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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