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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교육감 “교육장 공모 관심 가져달라”
  • 문명균 기자
  • 등록 2019-06-17 17:30:00
  • 수정 2019-06-17 17: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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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확대간부회의 통해, 교육장 공모제 장점 많지만 적격자 없을시 고민 커

 ▲ 전라북도교육청 전경.   ⓒ익산투데이
▲ 전라북도교육청 전경.   ⓒ익산투데이

 

전라북도교육청이 교육장 공모제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김승환 교육감이 능력있는 교육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1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교육장 공모제는 1기 때부터 실시했고, 전국적으로도 거의 유일하다”면서 “교육장 인사라는 중요한 사안을 교육감 혼자서 판단하지 않고 두루 평가를 통해 객관성을 높이고, 외부 청탁을 차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김 교육감은 “어떤 때는 능력 있는 분들이 한 번에 확 들어오고, 어떤 때는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현행 규정상으로는 적임자가 없을 경우 직접 지명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그렇게 하는 것은 원칙을 무너뜨리는 것이다”면서 “능력있는 분들이 교육장 공모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능력을 가진 분들이 주저하는 게 보인다. 그분들은 실패를 경험해 본 적이 없어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굉장히 큰 것 아닌가 싶다”면서 “실패의 경험도 공직자의 삶에서 큰 자산이 될 텐데 주저하는 모습에 아쉬움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교육감은 각종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완산학원 관련자들의 처분에 있어 신속하고 원칙적인 처리를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채용비리와 연관된 사람들은 ‘원인무효행위’로 처리하는 게 맞다”며 “원칙대로 진행하되 좌고우면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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