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북 농수산식품 수출 증가율 전국 1위
  • 정용하 기자
  • 등록 2018-08-28 16:48:00

기사수정

올 7월 현재 1억8,700만 달러 기록

축산물, 가공농식품 증가폭 기장 커


18년 7월(누계) 전라북도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52.4% 증가한 1억 8.700만 달러로 지난달에 이어 수출 증가율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수출 증가율 52.4%는 전국 농수산식품 수출 증가율(6% 증)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전국 9개 도부 중 수출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부류별로는 축산물(172.5% 증가)과 가공농식품(170.7% 증가)의 증가폭이 컸으며, 신선농산물은 양파(94만3천 달러)의 대만 수출이 크게 늘어 전년 동기대비 20.7%가 상승했다.


축산물은 지난해 AI로 중단되었던 닭고기(843만6천 달러) 베트남 수출 재개로 291.0%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구제역으로 중단되었던 홍콩 쇠고기(38만4천 달러) 수출 또한 372.2%가 증가하여 향후 축산물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가공농식품은 대 중국 수출이 회복되면서 면류(2756만5천 달러, 347.8% 증)가 상승세를 주도하여 전년 동기대비 170.7% 증가했다.  


산물은 마른김(5091만9천 달러)의 일본 수출이 다소 감소했지만 태국, 대만, 러시아 수출이 늘어 24.7%가 증가했고, 조미김(2552만3천 달러)은 7.6% 감소로 주춤세를 보였으나, 두 품목은 전북 농수산식품 수출 1위와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지속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수출액은 3858만 2천 달러로 5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마른김의 수출 호조에 힘입은 태국이 4674만 6천 달러(51.6% 증)로 전북도 농식품 수출국 1위를 차지했다.


한때 전북도 최대 농식품 수출국이었던 일본은 201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엔저 현상으로 수출이 다소 침체되었으나 18년 7월 기준 수출액 2300만 4천 달러로 태국, 중국에 이어 수출국 3위를 차지했다.


조호일 전라북도 농식품산업과장은 “강화되는 보호무역주의 등 대외 수출 여건이 어려워졌음에도 수출 증가율 전국 1위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 수출증대를 위해 최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동남아를 비롯한 시장별 진출 전략을 수출 기업들과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