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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승철 “용담댐 물 먹을 수 있게 하겠다”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4-18 1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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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신흥동 정수장은 은파호수와 같은 친수공간으로


배승철(익산제1선거구) 도의원 예비후보가 자신의 공약사항의 하나로 현 신흥정수장을 경기도 일산호수, 군산의 은파호수와 같은 친수공간으로 조성하여 갈 곳이 마땅치 않은 익산 시민들에게 휴식 및 레저 공간으로 제공하면서 동(洞)지역 주민들에게 용담댐 1급수 물을 먹을 수 있도록 익산 시민들의 공론화 과정을 거친 후 전라북도가 긴밀히 협조토록 하여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2013년 11월 배승철 예비후보가 직접 수돗물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바, 아직도 동지역 익산시민 67%가 용담댐 물을 먹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실제로, 현재 익산시 수돗물 총 사용량을 보면 용담댐 물을 원수로 사용하는 광역상수도가 전체 126,212㎥ 중 약 44%(50,947㎥)이며, 익산시가 자체 생산하는 신흥정수장의 공급량은 56%(75,265㎥)를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익산시가 자체생산하고 있는 금강광역 원수 수질 부분이다. 지난 1984년에 완공된 금강광역 상수도는 원수가 대간수로를 따라 정수장으로 오는 동안 주변 오염원으로 인해 수질이 심하게 악화된다는 점이다.


실제로 신흥정수장으로 유입되는 원수는 고산 ‘어우보’로부터 시작하여 완주군 용진~봉동~삼례 등을 거치는 동안 축분 등 수많은 오염원에 노출되어 있다. 상수원인 대간선 수로 주변 및 농수로 내에는 각종 오염물질(농사용 비닐, 농약병, 퇴비, 쓰레기 및 건축자재 등)이 방치되고 있어 수질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측면에서 용담댐 수원을 활용한 1급수 원수 확보를 통해 금강광역 수질 안전성에 대한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시민의 건강권을 지킬 필요가 있다. 광역상수도에서 급수를 받을 경우 연 52억원 정도의 비용이 더 지불(시민 1인당 매월 1,422원을 추가 부담)되는 대신 깨끗한 1급수의 물을 먹을 수 있다.


배승철 후보는 “익산시가 수돗물을 직접 생산하는 대신 광역상수도를 활용할 경우 약 21만평(684,000㎥)의 신흥저수지를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해제하여 친수공간을 조성할 수 있다”고 설명한 뒤, “이런 방법으로 ‘익산 신흥호수’가 탄생하게 되면 익산시가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성장할 수 있고, 익산시민이 자랑하는 호수가 될 것이다”며 공약으로 선정한 배경을 힘주어 설명했다.


한편, 광역상수도를 활용할 경우에 필요한 관로는 수자원공사에서 설치를 지원할 계획으로 있으며, 현재 대간선수로를 통해 유입되는 물은 호수의 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수자원공사와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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