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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책임감 시민과 함께 호흡", "호남 3대 도시 익산 위상 지켜"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0-04-22 17:54:00
  • 수정 2020-04-22 18: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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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갑 김수흥 79.6%, 익산을 한병도 72,5% 압도적 득표율

17대 총선과 닮은꼴 득표율, 낙선 후보들 선거비 보전도 전무

 ▲ 익산갑 민주당 김수흥 당선인(좌측), 익산을 민주당 한병도 당선인.   ⓒ익산투데이
▲ 익산갑 민주당 김수흥 당선인(좌측), 익산을 민주당 한병도 당선인.   ⓒ익산투데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 됐다. 익산지역 두 개 선거구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이는 과거 17대 총선 열린우리당 바람과 비슷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익산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익산갑 김수흥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이로써 김 당선인은 입법고시 출신으로 첫 국회의원 뱃지를 단 인물이 됐다.


익산을 역시 한병도 후보가 현역 4선 중진 민생당 조배숙 후보를 압도하며 지난 20대 총선 패배를 설욕했다.


익산갑 김수흥 후보는 지난 15일 오후 6시 15분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80.8%를 기록해 당선이 유력했다.


이어진 개표에서도 1위 행진을 이어가며 최종 79.6%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했다. 민생당 고상진 후보는 9.5% 득표율로 2위를 기록했지만 선거비 보전도 받지 못하는 성적표였다.


이어서 3위 미래통합당 김경안 후보 7.4%, 4위 민중당 전권희 후보 2.5%, 5위 혁명배당 최영수 후보 0.8% 순이다.


한병도 후보는 15일 오후 6시 15분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70.1%를 기록해 당선이 유력했다.


이어진 개표에서도 1위 행진을 이어가며 최종 72.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5.6% 득표에 그친 4선 중진 민생당 조배숙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어서 3위 정의당 권태홍 후보 7.4%, 4위 무소속 배수연 후보 1.9%, 5위 자유통일 이은재 후보 1.6%, 6위 혁명배당 최규석 후보 0.6% 순이다.


김수흥 당선인은 “익산시민은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선택하셨다”며 “저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는 익산시민 모두의 열망이다.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익산시민과 함께 호흡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30만 익산시민이 문재인 대통령께 힘을 모아 주시고 뼛속까지 온몸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사랑해 주셨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반드시 2년 후에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당선인은 “익산의 산적한 현안, 국회의원과 시장, 시·도의원, 그리고 익산을 사랑하시는 시민들과 함께 노력하면 하나하나 해결되리라 확신한다”며 “오늘부터 익산시민은 서로 미소지으면서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고 내일의 희망을 함께 이야기하면서 격려하자. 다소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끝까지 약자 편에 서서 매일매일 시민과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다짐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분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은 코로나 전쟁에서 반드시 이길 수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강한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시고 저희 더불어민주당을 적극 지지해 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익산시민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올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시민들의 가슴에 익산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좋은 성과를 거둔 정치인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과 정성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한병도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익산의 도약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시민 여러분의 엄중한 명령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더 낮은 자세와 굳은 각오로 익산 발전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이어 “익산에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많다”면서 “광주, 전주 다음가는 ‘호남의 3대 도시’ 익산의 위상을 지켜내야 한다. 시민께 약속드린 국가공공기관 유치로 익산에 국가균형발전의 가치가 실현되고,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에 아직 많은 과제와 코로나 완전 극복,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며 “민생을 위한 법안과 정책이 더 이상 정쟁에 발목 잡혀서는 안된다.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익산시민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며 익산의 전성시대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담대히 전진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익산지역 두 개 선거구 투표율은 익산갑 63.4%, 익산을 63,9%로 전국 평균투표율(66.2%)은 물론 전북지역 평균투표율(67,0%)에도 한참 못 미쳤다.


익산지역 투표율이 저조한 원인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압도했던 것을 지역정가는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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