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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임선 의원, 시립교향악단 창단 반대토론…본회의 부결 이끌어내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0-06-11 14:05:00
  • 수정 2020-06-11 14: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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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제226회 익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폐회식 본회의서 

오임선 의원 "막대한 예산 소요, 심의와 공개 토론회 필요"


 ▲ 오임선 의원이 11일 제226회 익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폐회식 본회의에서 시립교향악단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 반대 토론을 펼치고 있다.   ⓒ익산투데이
▲ 오임선 의원이 11일 제226회 익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폐회식 본회의에서 시립교향악단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 반대 토론을 펼치고 있다.   ⓒ익산투데이

 

오임선 의원이 익산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 반대토론에 나서 익산시의회 본회의에서 부결을 이끌어냈다.


익산시의회 오임선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비례대표)은 11일 제226회 익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폐회식 본회의에서 시립교향악단 일부개정조례안 토론자로 나서 반대를 호소했다.


오임선 의원은 먼저 "본 개정조례안을 공동 발의한 7명의 기획행정위원회 의원들에게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상임위에서 고심 끝에 가결했을 것으로 판단되나, 시립예술단 창단에 대해 안팎에서 의견이 분분해 여러 의원들의 뜻을 묻고자 한다"고 반대 취지를 밝혔다.


오 의원은 "교향악단 관련 예산은 과거 수차례에 걸쳐 익산시의회의 예산 심사과정에서 부결된 만큼 현재로서는 다른 사정 변경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미 수차례의 표결을 통해 의회 다수 의원의 의사가 확인된 사안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전체 의원님들의 뜻이 어떠신지 알아보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절차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현재 우리시에는 시립합창단, 무용단, 풍물단이 운영되고 있고 2020년 기준으로 37억원이 예산 편성되어 있다“며 ”매년 수십억원의 시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우리시 재정현황으로 볼 때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매년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시립교향악단 설립의 필요성에 대한 사전 시민 검증은 물론 문화예술단체 및 각계각층과의 공개토론회 개최 등 여론수렴 절차는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임선 의원의 반대토론 이후 익산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25명의 의원이 재석한 가운데 찬성 9인, 반대 15인, 무효 1인으로 부결됐다.


한편 부결된 익산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시민 정서 순화와 문화예술 함양을 위한 시립교향악단의 빠른 창단을 위해 교향악단의 신분, 채용방법을 명확히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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