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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석 시의원 “서수-평장간 국도대체우회도로, 생존권 위협받고 있다”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0-11-27 15:42:00
  • 수정 2020-11-27 15: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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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제232회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 발언 통해

주민 의견 무시한 채 주먹구구식, 탁상행정에 강력 반발


 ▲ 익산시의회 조남석 의원이 지난 26일 제232회 제2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익산투데이
▲ 익산시의회 조남석 의원이 지난 26일 제232회 제2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익산투데이

 

익산시의회 조남석 의원이 익산 도심지역의 원활한 교통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서수-평장간 국도대체우회도로가 주민 동의도 없이 노선이 변경됨에 따라 생존권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남석 의원은 지난 26일 제232회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황등면 들녘은 매년 비만오면 침수되는 상습 침수지역”이라며 “올해만 해도 5차례나 침수된 가운데 어렵게 농사짓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피해대책을 세워 주지도 못하면서 황등 들녘을 관통하는 도로를 개설한다는게 말이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수-평장간 국도대체우회도로는 황등면 신기리, 국도23호 대체우회도로에서 금마면 동고도리, 국도1호선 까지 총 길이는 14.2㎞, 폭 20m, 4차선으로 연결하는 국도27호선 도로개설사업이다”며 “익산국토관리청에서 시행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3175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개통하는 사업이다. 도로가 개통되면 교통량 분산으로 익산 도심지역의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간 거리 단축으로 물류비 절감 등 기업 경쟁력 확보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부내륙고속도로가 완공이 된다면 익산을 거점으로 남북과 동서축을 잇는 도로망 구축으로 익산시가 교통중심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중요한 서수-평장간 국도대체우회도로가 백년대계에 맞게 추진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의견도 없이 무시한채 주먹구구식, 탁상행정으로 노선을 선정하고 있어 주민들께서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익산국토관리청에서 예비타당성조사 시 노선안은 탑천 아래 현영동과 신용동을 지나가는 노선이었으며, 2011년도 1차 주민설명회에서 제시한 노선안도 예타안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며 “2019년도 2차 주민설명회에서 제시한 노선안은 탑천제방을 지나가는 안을 제시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2020년도 주민 의견도 없이 실시설계안이라고 하면서 황등면 들녘을 횡단하는 3안노선을 그려와 시공성 및 경제성에서 유리하니 주민들의 협조를 구한다고 하는데, 황등면민들께서 힘이 없다고는 하지만, 이건 너무한 처사라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또 “황등면들녁은 23호국도, 호남선, KTX가 지나가고 있으며, 송천탑과 익산역 화물기지창 등으로 많은 주민들이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이다”면서 “실시설계안으로 도로가 만들어진다면 신기마을은 도로와 약300m, 장고마을은 약150m 거리를 두게되며, 축사 앞뒤로 도로가 지나가 축산농가의 생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합니다. 제가 현장을 답사한 결과 도로 선영이 제대로 반듯하지 못하고, 도로 형태마저 롤러코스터처럼 생겨 사고위험 등 안전성에도 많은 문제가 예상 될 것입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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