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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기세배 무형문화재 공개행사 개최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4-18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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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기세배보존회(회장 소월례)는 지난 14일 오후 3시에 익산기세배 전수교육관에서 익산기세배 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공개행사는 기세배 공연 외에도 신사춤, 부채춤, 판소리 등을 초청해 다채로운 공연을 진행했다.


익산기세배는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25호(2000년 11월 24일 지정)로 일명 농기세배라고도 하며 상원달 세배절을 기하여 한 고을의 여러 마을 농기, 용기들이 한 곳에 모여 세배를 교환하고 농악과 기 놀이, 춤 등으로 즐기는 행사이다.


또한 정월 보름전날 밤에 12개 마을이 마을당산에 모여 풍년을 비는 제사를 지내고 관례에 따라 정해진 형제 서열에 따라 다음날(보름날) 맏형마을의 소동기를 앞세우고 11개 아우마을을 차례로 다니면서 상대마을로 인도하여 광장에 모인 11개 아우마을 농기, 용기들이 차례대로 형마을 농기에 대해 세배를 교환하고 풍장놀이와 기교적인 ‘기’놀이로서 형제의 우애를 굳게 가지는 의례의 행사이자 상호협동과 친목을 굳게 결의하는 숭농행사이다.


전수교육관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 익산기세배는 흥겨운 풍장에 어우러져 커다란 깃발들이 펼치는 기교를 통해 역동성과 웅장함을 느낄 수 있고 기가 드리는 세배로 복도 받고 선조의 재치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한편 익산기세배보존회는 무형문화재의 전승과 보존을 위해 익산기세배 전수교육관(금마면 제석사지로 29)에서 기세배놀이와 사물놀이 전수교육을 4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수요일, 토요일에 실시하고 있다.


교육과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익산기세배보존회 063-836-291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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