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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로움카드, 대형 유통점과 대형병원 제외해야"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0-07-31 21:06:00
  • 수정 2020-07-31 2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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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호 시의원, 31일 제22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다이로움카드 당초 목적인 자영업자·골목상권 유도


 ▲ 익산시의회 장경호 의원이 31일 열린 제22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폐회식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익산투데이
▲ 익산시의회 장경호 의원이 31일 열린 제22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폐회식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익산투데이

 

익산의 지역화폐 ‘다이로움카드’ 수혜가 영세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더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선 대형 유통점과 대형병원 제외·충전한도 인하·페이백제도 기한 연장 등의 조치가 필요한 주장이 나왔다.


익산시의회 장경호 의원은 31일 열린 제22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폐회식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이로움카드 문제점을 제기했다.


장경호 의원은 “올해 1월 출시된 다이로움카드 당초의 목적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영세 자영업자· 골목상권 등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 의원은 “금년 1월부터 다이로움카드 발행 및 결제내역을 살펴본 결과 875억7100만원이 발행돼 705억400만원이 사용됐다"며 "식자재마트를 포함한 대형마트 이외에는 규제가 없다 보니 농협을 포함한 대형 유통점과 3차 진료기관인 대형병원에서 많은 금액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다이로움카드의 1인당 월간 충전한도를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낮춰야 한다"며 "대형유통점과 대형병원은 사용처에서 제외시키는 한편 충전시 10%지원과 사용한 금액에 대해여 10%의 소비촉진금을 지원하는 페이백제도를 일정기한 연장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더불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과 경제활동 위축을 해소하고, 소비를 촉진시켜 경기를 부양 할 수 있는 긍정적 기능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다이로움카드의 추가지원이 끝난 7월부터는 다이로움카드의 사용이 눈에 띄게 줄고 있는 양상"이라며 "국내외 경제전문가들은 코로나로 인한 경제침체가 정상적으로 회복되는데 최소한 2년 이상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코로나 사태로 인해 경제마저 붕괴된다면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견뎌내지 못하고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 역시 폐업에 이어 익산을 떠나게 될지도 모른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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