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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번째 ‘신종코로나’ 확진자, 원광대병원서 격리 치료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0-01-31 16:58:00
  • 수정 2020-01-31 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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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음압병실서 치료중…지난 23일 청도항공 편으로 인천에 입국

전북도 조사대상 유증상자 8명, 능동감시 대상자 84명…더 늘어날 듯

 

 ▲ 원광대학교병원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입원,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익산투데이
▲ 원광대학교병원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입원,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익산투데이

 

국내에서 여덟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환자 A(62)씨가 원광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가운데 감염여부 조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31일 익산시와 원광대병원에 따르면 의심환자 A씨에 대한 우환폐렴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확정 판정을 받았다.


현재 군산에 거주중인 여성 A씨는 지난 23일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후 감기 증상을 보여 군산시내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군산시보건소에 유선으로 증상을 신고해 의심환자로 분류, 군산의료원 격리병실에 입원했다.

 

이어 지난 28일 1차 검사결과 음성 판정돼 격리해제되고, 능동감시 대상이었다가 30일 다시 증상을 보여 원광대병원 격리병실에 입원, 2차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국가지정병원 음압병실이 설치된 원광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원광대병원 관계자는 “의심 환자에 대한 감염 여부 검사를 진행했다”며 “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최종 확진 판정이 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라북도는 중앙에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를 파악해 유증상자 확인 및 격리조치, 능동감시 등으로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도 및 14개 시군에서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향후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하여 대비 및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전라북도 의사환자 및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8명이고, 능동감시 대상자는 84명이나, 이번 확진 환자로 인해 대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와 시·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극복해 나가겠다"먀 "도민들께서는 막연한 불안감을 갖기보다는 기침예절 지키기,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등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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