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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공고, 학생 갈등 “또래 조정으로 풀어요”
  • 소효경
  • 등록 2014-01-22 12: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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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교육청, 또래조정 운영학교 5교·상담운영학교 178개교 운영

 

 

지난해 전라중학교 2학년 송모 양은 전학을 온 지가 얼마 안 되고, 성격 차이로 인해 학생들과 어울리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송 양은 고민 끝에 이 학교에서 또래 조정자로 활동하고 있는 3학년 선배에게 또래 조정을 신청, 친구들과의 불편한 관계를 해결했다.


학생 간에 갈등을 학생의 힘으로 조정·해결하는 또래 조정프로그램이 갈등 완화에 일정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전라북도교육청은 부안동초, 전라중, 우림중, 남원여고, 이리공고 등 5개 학교를 또래조정 운영학교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초등 46교, 중83교, 고교 49교 등 총178개 학교를 또래상담 운영학교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전라중학교는 지난해 학생 10명으로 구성된 또래 조정반을 자체 동아리로 운영하여 ▲갈등 이해 ▲갈등 조정의 태도 ▲갈등 분석 및 의사소통 등을 주제로 2개월에 거쳐 총 24차시 교육을 통해  양성과정을 가졌다. 이와 함께 또래조정제도를 안내하는 홍보 포스터, 또래조정장 명함 제작 등을 통해 학생 홍보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또 Wee클래스 이두현 전문상담사와 또래조정 드림팀도 구성해 학생 상담을 돕기도 했다.
전라북도교육청 관계자는 “또래조정 프로그램은 또래조정 동아리를 구성하고, 갈등 예방 캠페인, 또래조정을 위한 창의적 재량수업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학교폭력 예방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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