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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초등 아이들 “벼 직접 길러요”
  • 김달
  • 등록 2014-01-22 12: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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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암초, 이리초, 북일초, 마한초 등 16초교 스쿨팜 학교 지정

이리북일초 등 도심 초등학교 16곳에서 벼를 직접 가꾸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7일 전라북도교육청은 전북도청, 농협과 손을 잡고 도심 16개 초등학교 아이들이 직접 모를 심고, 벼를 길러 수확하는 일명 도시 농업 프로젝트인 스쿨팜 학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스쿨팜 학교는 도시화에 따라 농촌지역 생활공간을 경험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학교 내에 농장을 조성, 벼를 가꾸게 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스쿨팜 프로젝트는 전주금평초, 전주중산초, 전주풍남초, 전주서신초, 전주평화초, 전주인봉초, 전주금암초, 전주송북초 등 전주 8개 초등학교, 익산은 이리석암초, 이리초, 이리북일초, 이리마한초 등 4개, 군산은 군산나운초, 군산미장초, 군산풍문초, 군산초 등 4개 총 16개 학교에서 진행된다.


전라북도청, 지자체, 농협이 총 8천만 원을 조성했고, 스쿨팜 학교당 5백만 원 가량이 지원된다.


농협은 스쿨팜 학교로 지정된 학교에 벼를 재배할 수 있는 소규모 시설과 종자, 모종, 비료 등 각종 농자재, 체험학습 기자재를 지원한다.


스쿨팜 학교는 각종 채소와 야채도 함께 길러 학생들이 교과과정 시간을 활용해 씨 뿌리기, 모종 심기 등 각종 농촌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벼가 무르익는 가을에는 직접 수확체험을 하고 떡을 만들어 먹는 등 1년간 프로젝트를 이어가게 된다. 농협은 전문 인력을 파견해 전 과정을 돕게 된다.


전라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스쿨팜 프로젝트는 도시 아이들에게 농촌체험은 물론 먹거리의 소중함을 키워주는데 매우 효과적인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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