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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 그것이 궁금하다!
  • 고훈
  • 등록 2014-01-22 1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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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류인플루엔자(AI)란 무엇인가요?
AI(Avian Influenza)는 닭·칠면조·오리·철새 등 여러 종류의 조류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전파경로는 국가 간에는 감염된 철새의 배설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국으로부터 오염된 냉동 닭고기나 오리고기, 생계란 등에 의한 유입, 해외 방문자 등 사람에 의해 전파된다. 농장 간에는 오염된 먼지·물·분변·의복·신발·차량·기구·장비·달걀 껍데기 등에 묻어서 전파된다. 공기를 통해서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진 않는다.

 

▲ AI에 걸린 닭·오리 증상은 어떤가요?
닭은 사료섭취와 산란율이 감소하며 벼슬이 파란 색깔을 띄는 청색증이 나타난다. 또 닭의 머리와 안면은 붓고 폐사율이 급격히 증가한다. 오리는 씨오리와 육용오리가 다른데, 씨오리는 산란율 감소와 폐사가 나타나지만, 육용오리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경향이 있다.

 

▲ 인체에 감염되나요?
국내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발생한 사례는 아직 없다. 야생조류와 닭·오리 등 가금류를 대상으로 연중 상시방역을 실시하고, AI가 발생하더라도 즉시 살처분 조치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동남아 지역의 감염환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들 대부분은 감염된 닭·오리와 빈번한 접촉을 통해 바이러스를 호흡기로 흡입함으로써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 먹어도 괜찮나요?

괜찮다. 감염된 닭, 오리뿐만 아니라 종란과 식용란까지도 유통되기 전에 살처분, 매몰, 폐기하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 AI 바이러스가 오염되었다 하더라도 70℃ 30분, 75℃ 5분간 열처리시 바이러스가 모두 사멸돼 끓여먹으면 안전하다.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식량농업기구(FAO) 등에서도 익힌 음식 섭취로 인한 전염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으며 인체감염사례가 나타나고 있는 베트남, 태국, 홍콩의 예에서도 사람이 직접 조류를 섭취해서 감염된 경우는 없었다. 소화과정에서 분비되는 위산에 의해 바이러스가 쉽게 죽기 때문.

 

▲ 이번에 발생한 AI(H5N8형)는 다르다고 하던데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H5N8형 AI는 전세계적으로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1983년 아일랜드에서 칠면조, 2010년 중국에서 오리를 중심으로 유행한 바는 있으나 인체감염은 없었으며, 금번 H5N8형은 다른 나라에서 2003년 이후 발생하여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한 H5N1, H7N9 과는 다른 혈청형을 갖는 AI 라고 했다. 우리나라에서 2003년 이후 4차례 발생했던 H5N1 AI 유행에서도 인체감염 사례는 없었다.

 

▲AI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어디로 물어봐야 하나요?
농림축산검역본부 홈페이지(www.qia.go.kr)를 참고하거나 익산시 축산과 방역 업무 담당(063-859-5262, 063-859-5269)부서 직원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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