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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초 등 20교 혁신학교 모두 재지정
  • 소효경
  • 등록 2014-02-12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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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업혁신 등 종합평가 결과 70.3% 만족도…101개 학교 늘어

전라북도혁신학교운영위원회는 지난 2011년 지정한 제1기 혁신학교 20개교를 모두 재지정키로 결정했다.


29일 전라북도 혁신학교 운영위원회는 회의를 갖고 외부 전문기관의 종합평가와 현장 실사 결과를 반영해 제1기 20개 혁신학교를 모두 재지정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는 앞으로 3년 간 혁신학교를 운영하게 됐으며 전북 혁신학교는 유치원 1교, 초등학교 67교, 중학교 28교, 고등학교 5교 등 모두 101개 학교로 가닥이 잡혔다. 전라북도 혁신학교 운영 조례는 혁신학교에 대해 3년마다 외부기관에 의뢰해 종합평가한 뒤 재지정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제1기 혁신학교 평가를 위해 지난해 9월 사단법인 교육종합연구소(대표 노상우 전북대 교수)에 의뢰, 3개월간 1기 혁신학교에 대한 종합평가를 진행했으며 혁신학교 운영위원회는 평가 결과에 따라 지난달 2일 20개 학교 중 16개 학교를 재지정키로 확정한 바 있다. 또 종합평가 결과만으로 재지정을 결정하기 어려웠던 군산 서초, 정읍 칠보중, 전주 오송중, 임실 관촌중에 대해선 현장 실사를 거쳐 재지정여부를 검토키로 했으며 이번에 최종 확정한 것이다. 지난 22일 혁신학교 운영위원들이 진행한 4개 학교에 대한 현장실사 과정에서 자구계획, 학생과 학부모들의 높은 열망, 문제점에 대한 자기 성찰과 새롭게 시작하려는 교사들의 의지를 높이 평가하여 재지정을 결정했다.   


교육종합연구소는 이번 제1기 혁신학교에 대한 수업혁신 노력 등 6개 영역과 32개 요소에 대한 종합평가 결과 △매우 훌륭 29.3% △대체로 훌륭 41% 등 70.3%가 전반적인 만족도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혁신 초등학교의 경우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으며 교장의 민주적 리더십 형성으로 새로운 학교문화가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수업 개선을 위한 전문성 향상 노력 △지역특색이 반영된 교육과정 운영 등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학부모의 학교 참여 확대, 지역사회와 혁신학교 연계 등은 보완해야 할 점으로 나타났다. 


혁신 중학교의 경우 △배움 중심의 수업활동 노력 △학생 중심의 자치활동 △인성 인권 존중 학교문화 △학생 적성에 맞는 교육활동 등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입시 부담감 해소와 교과 간 협력, 중학생의 불안정한 정서 개선 분야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에 재지정을 결정한 혁신학교운영위원회는 전라북도혁신학교 운영에 관한 조례 3703호에 의하여 도의회 3명, 시민사회단체 3명, 교육단체 2명 내부위원 3명 등 모두11명으로 구성된 독립적인 기구로 혁신학교 운영에 관한 중요한 내용을 심의한다.


이영환 전라북도교육청 장학사는 “제1기 혁신학교가 모두 재지정이 결정돼 기쁘다. 올해 101개 혁신학교와 함께 성과를 전체 학교로 확산시키는 노력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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