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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로 문화예술의 거리, 가로등 조형물 설치
  • 소효경
  • 등록 2014-02-26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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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작가 5명과 주민 참여, 이야기가 담겨있는 조형작품 12점 설치

 

 ▲    ⓒ익산투데이
▲ 중앙로 가로등 조형물[매직타임 꼬끼요]  ⓒ익산투데이

 


익산시 중앙로 문화예술의 거리가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로등 설치하며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가로등 조형작품들은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 및 활성화 사업 중 ‘감성의 거리 만들기’ 일환으로 추진되어 설치된 것들로서 정강희, 고성미, 권지용, 차건우, 김선옥 미술작가들이 참여했다.


각각의 조형물들이 전달하려는 메시지 또한 매우 흥미롭다.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를 걷다보면 한순애 화실 앞 가로등에 기대어 꽃을 들고 서 있는 남자 조각상이 보인다. <프로포즈하기 좋은 날>이라는 이 작품은 문화예술의 거리에서 사랑하는 여인에게 프로포즈를 하려는 젊은 남자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다. 그리고 이와 대조적으로 커피문화공방 `보이드 팩토리(Void Factory)’ 앞 가로등에는 우산을 쓰고 있는 여자 조각상이 서 있다. <사랑 비를 기다리며>라는 이 작품은 한 소녀가 사랑 비 내리는 문화예술의 거리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앞으로는 익산문화예술의 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데이트 약속장소가 될 만큼, 꽃을 든 남자 조각상과 기다리는 여자 조각상 모두 방문객들로 하여금 아름다운 추억에 잠기게 만들고 있다.  


이 작품들 외에도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 입구에 설치된 <매직타임-꼬끼요>는  마술모자에서 희망의 무지개가 피어오르듯이 문화예술의 거리의 활기찬 하루를 알리는 닭의 형상을 표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를 지켜주는 <어린왕자>와 익산시민의 마음을 담아내듯이, 별을 따서 사랑하는 이에게 바치고 있는 <별을 따다가 그대 두 손에> 등 익산문화예술의 거리 내에서만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예술의 거리를 찾는 이들이 거리를 거닐며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추억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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