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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 보는 역대 도의원·시의원 후보
  • 지방선거특별취재팀
  • 등록 2014-03-12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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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의원후보 국옥환 이한수, 시의원후보 강덕원 소현옥

 

국옥환(최고령 66세) 이한수(최연소 37세)
강덕원(최고령 76세) 소현옥(최연소 25세)

 

*도의원, 50대가 주류 2030은 전무하다시피

50대의 통산 48% 차지, 올해 70% 육박
40대 ‘中’, 30대·60대 ‘弱’, 20대·70대 ‘無’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등 지방선거에서 피선거권이 주어지는 연령은 만 25세다. 25세가 된 익산 시민은 지역구를 통해 도의원이든 시의원이든 출마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익산에서 도의원으로 나선 후보자들의 평균 나이는 얼마나 될까.


10일까지 도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입지자(10명)를 포함, 1~6회 도의원 후보자들의 평균 나이는 지천명으로 볼 수 있는 49.74세로 나타났다. 역대 선거별 후보자 연령 추이를 살펴보면, 1995년에 최초 실시한 1회 지방선거에서는 50.88세, 2회 45세, 3회 46.1세로 낮아지다가 4회 51.72세, 5회 53.37세로 다시 상승했다. 올해 6회 예비후보들은 평균 51.4세를 기록했다.


연령대로 보면 50대가 단연 압도적이다. 저성장세의 경제적 불황을 상대적으로 덜 영향 받아 이들의 정치세력화는 선거가 거듭될수록 가속도가 붙었다. 역대 도의원 (예비)후보자 60명 중 50대는 29명으로 절반인 48%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40대가 40%(24명)로 뒤를 이었다. 30대와 60대는 각각 5%(3명), 7%(4명)에 그쳤다. 20대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역대 선거에서 50대 후보의 등록 비율을 따져보면, 1회 선거에서는 전체 41.2%를 차지했다. 2~4회 선거까지 25~36%의 비율을 차지한 50대 후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5회 선거(2010.6.2)에서 87.5%로 정점을 찍었으며 현재 예비후보 등록이 진행 중인 6회 선거에서도 70%를 기록하고 있다. 경제상황이 장기적 저성장세와 맞물려 앞으로도 비교적 여유가 있는 50대 후보들이 계속해서 정계에 활발히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6회 지방선거의 예비후보들 중 최고령자는 2선거구에 등록을 마친 민주당 김영배(59) 예비후보다. 제4대, 제5대 익산시의회 의원을 거쳐 도의회에 입성한 그는 현재 도의원 재선을 노리고 있다.


최연소자 예비후보자는 1선거구의 민주당 김대중(40) 예비후보. 불혹의 나이로 예비후보 가운데서 가장 젊지만 제5대, 제6대 시의원으로 8년 동안 시정경험을 했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지난 2006년 4회 선거에서 32살로 출마해 당시 최연소 시의원 후보로 등록해 당선됐다.


역대 도의원 선거별로 최고령자, 최연소자를 정리하면(괄호안은 선거 당시 연령) 1회 선거 최고령자 조영철(61), 최연소자 이선기(39). 2회 선거 최고령자 허영근(53), 최연소자 이한수(37). 3회 선거 최고령자 권석종(53), 최연소자 강용섬(37). 4회 선거 최고령자 국옥환(66), 최연소자 김상철(43). 5회 선거 최고령자 신영철(59), 최연소자 김상철(47). 6회 선거 예비후보 최고령자 배수연(59), 최연소자 김대중(40).


종합하면, 4회 도의원 선거 후보였던 국옥환(66) 씨가 가장 나이가 많았고 2대, 3대 도의원 선거 후보인 이한수, 강용섬(37) 씨가 가장 나이가 적었다.


*시의원, 정치신인 등용문 3·40대 출마자 돌풍

도의원 도전 발판, 60대도 꾸준히 출마 이어져
40대·50대 ‘强’, 30대·60대 ‘中’, 20대·70대 ‘弱’

 

시의원은 1~5회 선거까지 405명의 후보자가 나섰다. 올해 치러지는 6회 선거 예비후보자는 현재까지 32명이지만 출마자는 앞으로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역대 선거에 따른 평균 연령대를 살펴보면, 1회 49.81세, 2회 49.98세, 3회 51.76세로 점차 올라가다가 4회 49.77세로 주춤, 5회 50.86세, 6회 50.93세로 다시 상승세를 들어선다. 종합하면 역대 시의원 후보자 평균 나이는 50.51세가 된다. 앞서 본 역대 도의원 후보 평균 나이인 49.74세보다 0.77세가량 많은 셈.


이는 60대의 적극적인 시의원 출마에 힘입은 것이다. 60대 도의원 선거 후보는 60명 중 4명(7%)에 불과했지만, 60대 시의원 선거 후보는 437명 중 65명(15%)로 도의원보다 2배가 넘는 비율이다. 60대 후보군은 각 선거 때마다 7~17명으로 고루 퍼져있어 특정 선거에 집중적인 참여가 아니라 일반적인 경향성을 띈다.
예비후보 등록이 진행 중이지만, 올해 치러지는 6회 선거에서 60대 예비후보자의 등록률은 아직까진 다소 기대에 못 미친다. 현재 60대 후보는 나선거구 무소속 김용균(64) 예비후보와 마선거구 새누리당 김종호(62) 후보 등 2명뿐이다.


역대 시의원 후보자에서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특징은 도의원 선거에서 전무했던 20대(1%)와 70대(1%)가 간간히 보인다는 점이다. 도의원에서 압도적인 후보 비율을 보였던 50대도 시의원 선거에서는 38%로 주춤했고, 밑에 있던 40대가 치고 올라와 35%로 거의 대등한 수치를 나타냈다. 6회 예비후보자들 32명을 보면, 40대가 43%(14명), 50대가 34%(11명)를 차지한다.


올해 6회 지방선거의 예비후보들 중 최고령자는 누굴까. 마선거구에 등록을 마친 민주당 강덕원(76) 예비후보다. 강 예비후보는 제3대 익산시의회 의원을 지냈고 금마초등학교 동창회장을 역임했다. 강 예비후보는 오랜 침묵을 깨고 현실정치계로의 복귀를 꿈꾸는 중이다.


최연소자 예비후보자는 바선거구의 민주당 김정환(28) 예비후보. 김 예비후보는 86년생으로 남성고와 원광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청년회의소 이리JC 회원대회분과위원장, 민주당 익산을 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JA스틸 대표로 있다.
역대 시의원 선거별로 최고령자, 최연소자는(괄호안은 선거 당시 연령) 1회 선거

 최고령자 강영식(73), 최연소자 서동훈(28). 2회 선거 최고령자 주방식(66), 최연소자 손문선(30). 3회 선거 최고령자 이갑세(69), 최연소자 소현옥(25). 4회 선거 최고령자 황원일(65), 최연소자 김대중(32). 5회 선거 최고령자 유동진(64), 최연소자 박종열(30). 6회 선거 예비후보 최고령자 강덕원(76), 최연소자 김정환(28)이다.


역대 선거를 종합하면, 6회 시의원 선거 예비후보인 강덕원(76) 씨가 가장 나이가 많고, 3회 시의회 선거 후보였던 소현옥(25) 씨가 가장 나이가 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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