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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박물관에 보석&허브정원 조성
  • 조도현
  • 등록 2014-04-08 1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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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시 일본 에이가도 그룹과 양해각서 체결

 

익산시가 일본 최대의 주얼리 유통판매 업체인 에이가도와 왕궁보석테마관광지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2일 체결했다.


이날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는 이한수 시장, 시무라 타다요시 에이가도 그룹회장, 김대오 시의장, 박수열 대신상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 체결식이 열렸다. 이번 에이가도 그룹의 투자결정은 30여년 넘게 거래를 해온 익산소재 대신상사 등의 적극적인 가교역할과 이한수 시장의 지속적인 투자유치 노력의 힘이 보태져 얻은 결실이다.


일본 에이가도 그룹은 앞으로 왕궁보석테마관광지 내 공룡테마시설에 보석 원석과 화석을 이용해 만든 보석정원과 꽃과 나무가 있는 허브정원, 전시판매장 및 부대시설 등의 테마시설을 조성한다. 화려한 볼거리가 있는 보석&허브정원은 보석박물관과 주얼팰리스와 함께 새로운 명소로 떠올라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협약체결 이후 에이가도는 곧바로 설계에 착수하고, 설계 내역에 따라 사업규모와 기간을 익산시와 별도로 협의하게 된다. 에이가도 측에 따르면 23년 전에 조성한 일본 현지에 있는 에이가도 보석정원이 160억원, 허브정원은 120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그보다 훨씬 큰 규모의 투자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테마시설 개발 아이템은 에이가도 그룹이 이미 일본 야마나시현에 조성해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보석정원, 허브정원 등 성공한 모델을 접목할 계획이다. 설계 구상 단계에서 시설물 설치 및 운영 노하우까지 에이가도의 성공 시스템이 적용된다.


시는 에이가도 그룹이 보석정원 등 테마시설 개발사업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대상 부지를 제공하고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관광지조성계획 변경 등 인허가 사항도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조기에 외자 투자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이한수 시장은 이날 “보석&허브정원이 조성되면 주얼팰리스, 보석박물관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익산을 세계적인 보석의 도시로 발돋움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에이가도 그룹은 후지산이 있는 야마나시현에 소재해 있다. 주얼리 유통 판매매장 뿐만 아니라 온천개발, 수정박물관, 후지산박물관, 보석정원, 허브정원, 와인&장미정원, 藥石을 이용한 건강제품 판매, 김치공장 등 다수의 관광시설 개발과 판매장에 투자하고 있다. 약400여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연간 18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약58억엔(한화580억원)의 순이익을 올리고 있는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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