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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중심형 직업체험장 개방
  • 소효경
  • 등록 2014-05-12 1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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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15, 20일, 6월 3일 중·고등학생 대상

전라북도교육청은 5월 15일과 20일, 6월 3일, 세 번에 걸쳐 도교육청 내 모든 부서를 직업체험장으로 개방해 도내 중·고등학생들에게 교육행정기관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학생의 적성, 소질, 특기, 흥미를 학생스스로 탐색하여 자아 이해를 통한 자기주도적 진로설계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체험이 요구되고 있으며, 진로교육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진로체험, 진로상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등 진로교육 필요성에 대한 정책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반면 구체적인 콘텐츠 및 직업체험장(場)은 활성화되지 못한 실정이다”며 “특히 공무원 공개채용 경쟁률이 100대 1을 기록하는 등 사회적으로 공무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무원이 되고 싶은 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교육청은 교육공무원이 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사흘 간 도교육청을 개방, 다양한 교육 행정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2일 학교별로 교육공무원 체험을 희망하는 전주시내 중학생 100명을 모집했다. 이번 체험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전북교육의 기본방향 및 전북교육청 조직의 주요업무를 소개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학교교육과, 인성건강과 등 12개 부서와 47개 팀의 교육행정업무를 순환 체험하고 교육공무원으로서 임무와 행동강령을 배우게 된다.


도교육청의 이번  직업체험 프로그램은 기존 진로박람회나 직업체험관 등에서 피상적으로 경험하는 직업체험 프로그램과 달리 일선에서 뛰고 있는 공무원과 직접 현장에서 행정을 배우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도교육청 진로체험을 시작으로 6월부터는 교육지원청 및 직속기관도 학생 진로체험장으로 개방하여 교육공무원을 희망하는 학생이 원하는 때에 진로탐색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미래인재과 신병식 장학사는 “진로교육이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서는 학교울타리를 넘어 기업과 단체들에서 프로그램과 직업체험의 장을 제공하는 사회적 시스템이 갖춰질 필요성이 있다”며 “이번 도교육청의 직업체험장 개방을 통해 민간 기업과 단체에게 진로교육 중요성을 전달하고, 동참을 이끌어낼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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