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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야기! 남원에 물들다”
  • 김달
  • 등록 2014-06-03 09:54:00
  • 수정 2014-06-03 09: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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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향제, 6월12일부터 6일간 광한루 일원에서 열려

세월호 침몰사고로 전 국민적 애도분위기에 동참하고자 잠정 연기되었던 제84회 춘향제를 6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광한루 일원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개최키로 했다.


이번 춘향제는 “사랑이야기! 남원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4개분야 26개 종목을 개최하며, 추진방향은 춘향제 본연의 전통문화예술 축제 강화, 시민참여형 축제 추진, 축제 매력 강화 등에 무게를 두었다.


특히, 올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4년 대표 공연예술제로 선정됨에 따라 춘향제 성격을 예술공연 축제로 발전시켜 관광객들을 매료 시킬 수 있도록 「오페라갈라쇼」, 「창극춘향전」, 「춘향가 연창」과 같은 공연예술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첫째 날인 12일에는 춘향제의 대표적인 행사인 「춘향선발대회」를 시작으로 남원시립국악단과 지역 국악인 등 80여명이 준비하고 있는 주제공연과 안숙선 제전위원장이 참여하는 개막식공연이 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연출하는 길놀이가 개최되며, 특히 올해는 12년 만에 다시 재현하는 용마놀이가 춘향제의 성공적인 축제를 기원한다.


이밖에도 올해 첫 선을 보이는 K-뷰티 콘테스트, KBS전국노래자랑, 춘향시대속으로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춘향제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제84회 춘향제전위원회 관계자는 “춘향제는 일제강점기에도 한 번도 개최를 안한적이 없다.”며 “세월호 침몰사고로 아직도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있지만, 그동안 제84회 춘향제를 열심히 그리고 다양하게 준비해온만큼, 애도의 마음을 함께 나누고자 경건하고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축제를 치룰 계획이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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