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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천 안전한 하천으로 재탄생
  • 고훈
  • 등록 2014-06-17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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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국토청, 10년간 정비사업 완료

강경천이 10년간의 정비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하천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16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유성용)에 따르면 익산시 여산면과 망성면을 거쳐 금강으로 이어지는 강경천에 대한 하도 정비사업을 최근 마무리했다. 이번에 정비 사업이 마무리된 구간은 익산시 여산면 제남리에서 망성면 무형리에 이르는 강경천 하류지역 6.8㎞로 총 사업비 320억 원이 투입됐다. 이에 앞서 여산면 원수리에서 여산리에 이르는 강경천 상류 지역 3.5㎞(140억 원 투입)구간에 대한 정비 사업은 지난해 마무리했다.


강경천 하도 정비사업은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농경지와 주택의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제방 보강과 하도 준설, 배수시설 정비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위해 하도 준설과 정비, 하도폭 확대 등을 통해 물그릇을 키웠다. 그리고 물의 흐름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제방 하부를 기존보다 4m가량 넓히고 상부를 2m 이상 높여 제방의 안전성을 한층 높였다.


이와 함께 하천변에 위치한 83개소의 배수 및 수리시설도 새롭게 정비하는 등 강경천이 재해에 안전한 강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는 평가다.


익산국토청 김태원 하천국장은 “많은 비가 내릴 때면 늘 불안했던 강경천이 제방보강과 하도 정비, 배수시설 개선 등의 정비사업을 통해 안전한 하천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면서 “앞으로도 익산국토청은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지역 하천 정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경천은 지난 2010년 8월 집중호우로 제방일부가 유실되고, 하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매년 여름철이면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 하천 정비사업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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