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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포초, ‘공동학구형 어울림학교’ 지정
  • 김달
  • 등록 2014-08-12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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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교육청, 대규모 학교-작은학교 공동통학구역으로 지정

전라북도교육청은 농어촌학교 희망찾기정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어울림학교를 익산 춘포초 등 21개 학교를 새롭게 지정했다. 이로써 전라북도교육청의 어울림학교는 모두 44개 학교로 늘었다. 향후 100개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학교를 살펴보면 김제가 8곳으로 가장 많고, 군산과 정읍, 고창이 각각 3곳, 익산과 남원은 각각 2곳이다. 군단위에선 드물게 1천명이 넘는 학생수로 과밀상태에 놓여 있는 고창초등학교를 신림초, 대아초, 봉암초와 공동통학구역에 묶어 분산책을 꾀한 것이 우선 눈에 띈다. 3개 학교는 학생수가 19명~37명에 불과하다.


또 김제에서 대규모 학교에 속하는 김제검산초(학생수 935명), 김제중앙초(학생수 510명), 김제동초(575명) 등을 죽산초, 월성초 등 8개로 학교로 분산시키려는 방안도 담고 있다. 군산의 경우 택지개발에 따라 최근 과밀 초기현상을 빚고 있는 미장초등학교를 대야남초와 공동통학구역을 묶고, 전교생 746명인 익산 부천초등학교를 4km에 위치해 있는 삼성초등학교와 공동통학구역으로 묶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전라북도교육청은 또 심각한 과밀현상을 빚고 있는 봉서초등학교와 관련, 9월중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한 교육특구 지정방안이 별도 추진되고 있어 이번에 비봉초등학교는 어울림학교 지정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오는 9월부터 2017년 8월까지 3년간 지정 운영되는 이번 2014년 어울림학교는 앞으로 학생 유입방안을 마련하고, 학부모 대상 홍보활동과 안내장 등을 발송한다. 전라북도교육청은 8월말까지 공동통학구역 지정한 뒤 △교육환경 조성 △복식학급 해소와 정규교원 배치 △교육과정 컨설팅 등을 통해 이들 학교를 지원하게 된다. 또 학교 상황에 따라 통학버스 예산도 지원한다.


한상균 전라북도교육청 정책공보담당관은 “올해초 어울림학교 학생수 중간점검 결과 100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울림학교를 통해 위기에 놓인 농어촌학교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춘포초등학교는 90년의 역사를 지닌 학교로 60~70년대에는 2500여명의 학생이 재학했던 대단위 학교였으나 현재는 병설 유치원 14명을 포함 68명이 재학하고 있는 소규모 학교이다. 그러나 ‘교육용로봇 활용 수업을 통한 창의성 신장 및 익산 우도풍물놀이를 통한 전통문화 계승’이라는 특색사업과 함께 내실 있고 알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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