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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비 병해충 방제 이렇게…
  • 조도현
  • 등록 2014-08-19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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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물별포장예찰을 강화하고 비오기 전후 예방적 방제 필요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8월 14일 벼, 원예작물 및 과수 병해충을 중심으로 제11호 병해충 발생정보를 발표하고 최근 잦은 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작물별 주요 병해충 정보를 참고하여 예방적 방제를 통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12호 태풍 나크리 등의 간접적인 영향이 있었으나 집중호우나 강풍 등이 없어 현재까지 작물 생육에는 비교적 양호한 기상조건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잦은 비로 인해 일부 상습지역을 중심으로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수 있어 포장관리 및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벼에서는 도내 예찰결과 중국에서 날아오는 벼멸구는 발견되고 있지 않으나 타 도에서는 일부 발생지역이 있어 지속적으로 논을 잘 살펴 초기에 방제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그리고 잎집무늬마름병은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벼 아랫부위까지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살포하고 이삭도열병은 이삭 패기 전후로 적용약제를 살포하여 발병을 막아야 한다. 최근 먹노린재와깨씨무늬병 등이 조금씩 발견되고 있으므로 논을 잘 살펴 초기에 방제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고추 등 노지 재배 작물에서는 최근 잦은 비에 의해 탄저병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조건이 될 수 있어 포장을 잘 살펴 병든 포기나 과실을 신속히 제거하며 예방적 약제 살포로 병 확산을 막아야 한다. 그리고 여름철 밀도가 증가하는 담배나방, 총채벌레 등 해충도 적용약제로 동시 방제해줘야 한다.


 그리고 과원에서는 비오기 전후로 탄저병, 갈색무늬병, 겹무늬썩음병, 노균병 등에 대비하여 예방적 방제를 하고 복숭아 순나방, 심식나방 등 나방류 및 노린재류 등도 포장을 잘 살펴 발생 초기에 적용약제로 동시 방제해야 한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갈색날개매미충은 농작물 인근 산림 등 방제가 미흡한 곳으로부터 계속 유입되면서 피해를 주고 있고 특히, 8월중순부터 산란기가 시작되면 성충이 과원으로 날아와 어린가지 속에 산란을 하여 겨울을 나면서 가지가 고사하는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수확이 끝나고 방제가 소홀한 과원을 중심으로 인접 산림까지 일제공동방제를 실시하여 산란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해야한다.


농업기술원 친환경기술과 박영규과장은 “최근 잦은 비로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정밀예찰과 방제기술정보를 신속히 공유하는 등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하여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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