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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일부기능 함열 이전 조속 추진해야
  • 고훈
  • 등록 2014-08-26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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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농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역사적 사명’”

 

 ▲    ⓒ익산투데이
▲김주헌

 “도시와 농촌이 상생발전 한다는 이리시·익산군 통합 당시 약속은 헛된 구호가 되어 북부권 주민들의 믿음과 신뢰는 이미 땅에 떨어지고 불신과 소외감만이 만연해 있습니다” 김주헌 시의원(기획행정위원회)은 제178회 익산시의회 임시회가 열린 지난 25일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함열 함라가 지역구인 김 의원은 “1995년 통합 당시 익산군은 인구 15만으로 일부 시보다도 인구규모가 크고 재정자립도가 높은 지역이었습니다. 지역주민들의 이해가 엇갈리는 수많은 갈등으로 2차까지 주민투표가 이뤄졌지만, 통합 후 20여년의 시간이 흐른 작금의 북부권 현실은 어떻습니까?”고 반문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과거 익산군 시절 군청 소재지였던 함열읍 인구가 당시 약 1만2000명이었던 것이 현재는 8000명 정도에 불과하며, 그 외 용안, 성당, 웅포, 함라, 망성 등 7개 면의 인구를 보면 1995년 당시 보다 40%이상의 인구 감소를 보이고 있어 정말 참담한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시기에 민선6기 출범과 더불어 옛 익산군의 군청 소재지였던 함열읍에 익산시청 10개과 정도를 이전하여 제3청사를 조성하겠다는 박경철 시장의 공약은 매우 뜻 깊고 크게 환영할 일”이라며 “박 시장의 뜻 깊고 현명한 공약을 하루속히 추진하여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익산시청 청사 일부 북부권 이전의 당위성과 효과에 대해 ▲통합 당시 약속했던 공약을 이행하여 북부권 주민들에게 팽배해있는 불신과 소외감을 치유하는 유일한 길 ▲도시와 농촌의 상생발전의 의지를 표명하는 상징적 의미로서 가치와 효과 ▲신속한 민원행정서비스 제공으로 민원편익 극대화 ▲공무원 200~300명 정도가 함께 움직이게 될 것이므로 민생경제에 커다란 도움 등을 들며, “이는 새로운 북부권 발전의 소중한 불씨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이전 장소에 대해 현재 원광보건전문대학에서 일부 기숙사로 활용하고 있는 옛 익산군 청사를 다시 매입하여 이곳에 본청 일부 이전 부서, 출장소, 읍사무소 등을 집적시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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