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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시간 30분 늦춰지나
  • 김달
  • 등록 2014-09-16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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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 익산교육지원청, 16일 학교장 회의

전라북도교육청이 다음달 1일부터 등교시각을 30분 늦춘다.

15일 전라북도교육청은 김승환 교육감이 제시한‘아침이 행복한 학교’공약과 관련, 다음달 1일부터 전북도내 모든 초중고의 등교시간을 30분 늦추겠다고 밝혔다. 다만, 대학입시에 임박한 고교 3학년의 경우, 학교장의 자율 판단에 맡기고, 맞벌이 가정·농어촌지역의 조기등교 학생들을 위한 도서실 개방 등 별도의 대책도 추진된다.

전라북도교육청이 9월초 도내 초중고교의 등교시각 실태조사를 해본 결과, 고등학교의 81%가 7시40분~8시20분, 중학교의 68%가 8시~8시20분, 초등학교의 97%가 8시~8시40분까지 등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라북도교육청은 9시가 넘지 않는 범위 내 등교시간 30분 늦추기를 통해 학생들에게 충분히‘잠잘 권리’를 보장하고, 과중한 학습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익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 15일 도교육청을 통해 전달을 받아 16일 학교장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학교장 회의를 통해 도교육청의 등교시간 늦추기 정책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고 학교별로 대책 마련 및 참여에 대한 의견을 조율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각급 단위 학교는 가정통신문과 교육과정 설명회를 통해 학부모들의 의견 수렴해 등교시간을 확정하고,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 또 도서실, 음악실 등을 이른 아침에 개방해 맞벌이가정과 농어촌지역 조기 등교 학생대책을 세우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대학입시 부담이 큰 고교 3학년의 경우, 학교장 자율로 등교시간을 결정토록 할 계획이며 향후 교육부에 수업시수 감축, 수능시간 조정을 위한 관련 법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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