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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역 신규당선자 평균재산은 4천만원
  • 고훈
  • 등록 2014-10-07 16:34:00
  • 수정 2014-10-07 17: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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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철 시장 1200만원, 김주헌 의원 26억원 도내 네 번째
김연식 의원 채무 약 16억원…김수연, 조남석 의원 빚 없어

 

 

6·4지방선거에 당선된 선출직 공직자들의 재산등록 현황이 공개됐다. 익산지역은 박경철 시장을 비롯 도의원 2명, 시의원 13명 등 총 16명의 신규 당선자의 재산 신고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토대로 평균 재산을 계산해 본 결과 익산지역 신규 당선자는 4,296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전라북도가 관보를 통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박경철 시장의 재산신고액은 1,207만원이었다. 김대중 도의원은 8억3,251만원, 황현 도의원은 127만원이었다. 박 시장은 2억7천여만원, 황 의원은 1억8천여만원의 채무를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원 가운데서는 김주헌 의원이 26억6,741만원으로 이번 익산지역 신규 공개자 중 재산신고액이 가장 많았으며, 도내 신규 공개자 중에서 재산 순위 네 번째를 차지했다. 뒤이어 한동연 의원, 강경숙 의원, 윤영숙 의원 순이었다. 이밖에도 김용균, 김태열, 김수연, 임형택, 김민서 의원이 억대 재산을 신고했다.

 

천만 원 이하의 재산을 신고한 시의원도 세 명이나 있다. 유재구원, 박철원, 김연식 의원이다. 특히 김 의원은 빚 2,180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김 의원은 15억여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빚도 16억여원으로 많아 유일하게 마이너스 재산을 기록했다. 이번 지방선거 신규 재산 공개자들이 평균 약 3억 원의 채무를 지고 있는 가운데 김수연 의원, 조남석 의원은 채무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개재산은 임기가 시작되는 7월 1일을 기준 최초 신고서에 등록한 재산으로 배우자와 부모, 자녀의 재산이 포함돼 있다. 신규 당선자의 재산신고 내용은 9월 30일자 대한민국 전자관(http://gwanbo.korea.go.kr)에서 자세히 열람할 수 있다. 시의원은 9월 26일자 전라북도보(전북도청 홈페이지>도정정보>도정자료>전북도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공직자의 재산등록 내용에 대해 11월말까지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재산심사 결과 잘못 신고한 금액이 3억 원 이상이거나, 개인 간의 채권 및 채무 등 비조회성 재산을 1억 원 이상 잘못 신고한 경우는 과태료 부과처분을 관할 지방법원에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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