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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최고 대농은 누구일까?
  • 김달
  • 등록 2014-10-28 1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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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산 오상로 씨 18만평 경작, 1만 가마 수확

 

 ▲    ⓒ익산투데이
▲ 익산시 최고 대농 오산 오상로 씨ⓒ익산투데이

 

 

 

금빛으로 물든 논에는 고개 숙인 벼들을 수확하는 농민들의 바쁜 손길이 정겹다. 수확의 계절 가을. 익산에서 가장 큰 규모의 농사를 짓는 인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익산시 오산면의 오상로(56) 씨를 만났다.
익산 친환경 협동조합 이사장인 동시에 오산면 주민자치위원장인 오상로 씨는 이른 아침부터 한창 추수

 

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오상로 씨는 “농사가 제 천직이죠. 농사일이 재밌습니다. 더구나 올해는 풍년이라 더욱 뿌듯합니다.”라고 말했다.

 

오상로 씨가 경작하고 있는 논의 면적은 약 18만 평으로 개인으로는 익산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한다. 18만 평의 면적에서 생산되는 조곡의 양만 하더라도 가마로 따져보면 만가마가 넘게 생산된다고 하니 가히 엄청난 규모가 아닐 수 없다.

 

오상로 씨는 단순히 대규모 농사를 지어 많은 쌀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좋은 품질의 쌀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 결과로 오상로 씨의 쌀은 익산을 비롯한 서울, 제주 등 전국의 학교 급식에도 납품이 돼 아이들의 밥상을 책임지고 있으며 생산하는 쌀의 30%정도는 탑마루 골드라이스를 생산하고 또 얼마 전 파리바게뜨의 모회사인 SPC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명천RPC에 납품된다고 한다.

 

이번 추수로 오상로 씨의 가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추수를 마치면 곧바로 보리를 심어야 하기 때문에 오상로 씨는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고 한다. 도농 균형발전을 목표로 삼고 있는 익산시의 대표 농민으로서 앞으로 오상로 씨의 활동에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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