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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화암사 괘불도’ 국가문화재 등록
  • 김달
  • 등록 2014-11-11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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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은 경천면 가천리 화암사 소재 “완주 화암사 괘불도”가 지난 29일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625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괘불(掛佛)’은 불상(佛像)을 그려서 걸 수 있도록 만든 탱화로, 법당 밖 야외 행사나 의식을 집행할 때에 걸어 놓기 위해 만들이 진 것이 괘불이다

 

이번에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완주 화암사 괘불도”는 보기 드문 비로자불을 본존으로 문수와 보현보살을 협시로 권속들을 구성한 비로자나괘불도로써 그 가치가 주목된다.

 

채색에 있어서도 근대기 불화에 수용된 서양화법을 적극 수용하여 입체감 있는 표현 뿐 아니라 수채화기법에 가까운 설채법 등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수용된 근대적 불화기법을 잘 보여주는 좋은 예이자, 전통적 요소와 근대적 요소를 함께 적용한 작품으로 불교회화적 가치가 크다.

 

한편 문화재로 지정된 “완주 화암사 괘불도”는 2013년 근현대문화유산목록화 조사작업, 현장조사, 자문회의와 지난 9월 등록문화재 지정예고를 거쳐 10월 29일자로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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