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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초 정성식 교사 “교육과정에 돌직구를 던져라”
  • 김달
  • 등록 2014-12-09 1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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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과 배움의 교육과정 노력 담긴 도서 출판

시골학교 교사가 삶과 배움이 있는 교육과정 재구성을 담은 책을 내놨다. 주인공은 익산 왕궁초 정성식 교사의 ‘교육과정에 돌직구를 던져라’(에듀니티 출판사).

 


‘교육과정’은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선택된 교육 내용과 학습 활동을 체계적으로 편성한 전체 계획을 말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현장 교사들은 이를 겉만 번지르르한 화장으로 여겨, 작성해놓고 한 번도 들춰보지 않는 게 현실이다. 정성식 교사의 고민은 여기에 맞춰져 있다. 정 교사는 대학교수가 A4 한 장짜리로 교육과정을 마감하는데 현직 교사는 책 한권 분량으로 작성하는 현실을 꼬집으며 교육과정 다이어트를 주장한다. 

 

교육과정이 학생들의 배움과 삶이 담겨야 한다고 믿는 정 교사는 △교육과정을 리셋하라 △다니고 싶은 학교를 상상하라 △교육과정 워크숍, 교육을 이야기하라고 말한다. 또 △선택하고 집중하라 △성취기준과 연결하라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를 일치하고, 아이들의 눈으로 보라고 주장한다.  

 

김승환 교육감은 추천사에서 “교육과정은 학교수업의 근간이나 의미를 찾지 못한 채 캐비닛 속에서 잠자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많은 교사들이 애초에 꿈꿨던 교육과정 전문가의 시도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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